익산시, 전북권 첫 '산재전문병원' 건립…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 총사업비 1,273억 원 투입 2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건립 가시화 -

작성일 : 2026-08-28 13:22 수정일 : 2026-08-28 14:09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익산시가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 했던 전북권 산업재해 근로자들의 숙원을 풀고 지역 필수의료 안전망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익산시는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익산시 건립 사업’이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2분기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산재전문병원은 전국 11개소가 운영 중이나 전북권에는 단 한 곳도 없어 도내 아급성기(회복기) 산재 환자들이 장거리 통원으로 인한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겪어왔다. 이번 예타 대상 선정에 따라 익산시 일원에 총사업비 1,273억 원을 투입해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 산재전문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병원이 건립되면 응급처치와 급성기 수술은 물론, 집중 재활 치료와 사업장 적응 훈련, 직장 복귀 지원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전문 재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KTX 철도망과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로서 전북 전역과 충남 서남부권까지 포괄하는 광역 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4년 타당성 조사와 고용노동부 상위계획 반영에 이어 이번 예타 대상에 선정된 만큼, 관계기관과 공조해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 및 조속한 착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은 산재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뿐만 아니라 지역 필수의료 안전망을 대폭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예타 통과와 조속한 착공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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