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표 과일 밤 효능과 부작용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

작성일 : 2022-10-05 17:07 수정일 : 2022-10-06 08:55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옛말에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고 했는데 그만큼 밤은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한 '천연 영양제'로 한의학에서는 최고의 과일로 꼽힌다. 특히 햇밤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이다.

밤 100g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의 함량은 쌀의 4배나 되며, 인체의 성장발육을 촉진하는 비타민 D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탄수화물·단백질·기타지방·칼슘·비타민(A·B·C) 등이 풍부하여 발육과 성장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아기 이유식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단 이유식으로 밤을 먹일 경우 찐 밤 보다는 말린 밤을 가루 내어 미음 등에 소량씩 섞여 먹이는 것이 좋다.

이밖에 산모의 모유 분비가 신통치 않거나, 만성 기관지염을 앓고 있을 경우에 밤을 꾸준히 먹으면 증상이 호전된다.

비타민C 함량도 풍부하여 피부미용과 피로회복·감기예방 등에 효능 있으며 특히 생밤에 들어있는 비타민C 성분이 알코올의 산화를 촉진해 주는 작용이 있어 술안주로 좋다.

당분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성인병 예방과 신장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는 ‘기를 북돋워 주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신기를 보하고 배고프지 않게 한다 과일 중에 제일 좋은 것이 밤이다’라 고 기록되어 있다.

한의학에서는 위장과 신장이 허약한 사람, 걷지 못하거나 식욕부진인 아이에게 밤을 회복식으로 처방해 왔다.

 

구전으로 내려오는 옛날 이야기에 허리와 다리가 약한 사람이 밤나무 아래서 밤을 몇 되 주워 먹고 나아서 일어서서 걷게 되었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또 서너 살이 되도록 잘 걷지 못하는 어린아이에게도 생밤을 먹였다고 한다. 말린 생밤이 딱딱해서 먹기 힘든 경우 하루 전날 물에 불려 두었다가 씹어 먹으면 좋다.

 

일반적으로 밤을 쪄먹는데 밤은 햇볕에 말려서 생밤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생밤 10개를 먹으면 비타민 C 하루 필요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식료본초>에는 ‘생으로 먹으면 허리와 다리를 치료 한다. 찌거나 구워 먹으면 기를 막히게 한다. 햇볕에 말려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본초강목>에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은데 바람에 말려 먹는 것이 햇볕에 말려 먹는 것 보다 좋다. 구워 먹는 것이 쪄서 먹는 것보다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의보감에는 절반 정도 익을 정도로만 불에 구워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결론은 밤은 익힌 것보다 생으로 먹어야 더 약효가 우수하고 익혀 먹으려면 쪄 먹는 것 보다 구워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밤을 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이다. 평소 소화력이 약하다면 밤을 삶아서 그 물만 마셔도 밤의 약효를 볼 수 있다. 평소 소화가 잘 안되고 만성적인 체기가 있거나 명치 부위가 답답한 증상이 있으면 찐 밤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는 군밤을 천천히 씹어 먹으면 좋고, 신장이 약한 사람은 생밤을 장기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밤의 노란색 성분은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로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잔 털이 있는 속 껍질을 잘 말려서 곱게 가루를 낸 후에 꿀과 함께 섞어서 얼굴 팩으로 사용하면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해 주고, 피부에 윤기를 주는 등 피부 미용에 매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차멀미가 심할 때 생밤을 씹어 먹으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지혈성분과 함께 독소를 완화시켜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칼과 같은 날카로운 도구로 상처를 입거나, 벌레에게 물린 자리에 생밤을 찧어서 붙이면 해독작용을 한다.

 

그러나 밤에는 전분이 많아서 열량이 생밤 100g당 162kcal에 이를 정도로 높으므로 군살이 찌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밤을 오래 보관하려면 밤을 속껍질까지 벗긴 후 하룻밤 물에 담갔다가 말려 냉동시키면 된다. 밤의 속껍질을 쉽게 벗기려면 밤을 삶아서 곧바로 찬물에 담가둔다. 달걀을 삶아서 찬물에 담그는 것과 똑같은 원리이다.

 

좋은 밤은 알이 굵고 껍질이 깨끗하고 윤택이 나며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손으로 눌러 들어가는 것은 너무 말랐거나 썩은 밤일 수 있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정확하고 빠른 전라북도 소식으로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한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저작권ⓒ '건강한 인터넷 신문' 헬스케어뉴스(http://www.hcnews.or.kr)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밤효능과부작용 #밤효능 #밤부작용 #가을대표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