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형 당뇨 유형별 원인과 혈당관리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췌장 크기 작고 기능 떨어져 당뇨 발병율 높아

작성일 : 2026-09-02 15:05 수정일 : 2026-09-02 16:09 작성자 : 이상희 기자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분류된다. 제 1형 당뇨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전혀 분비되지 않아 발생한다. 

제 2형 당뇨는 인슐린은 충분히 분비되는데 인슐린 민감성이 떨어져(인슐린 저항성) 포도당이 세포 내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에 축적되어 고혈당 상태가 되는 것이다.

 

한국인이 서구인에 비해 당뇨병이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들에 비해 췌장의 크기가 작고 기능이 훨씬 떨어진다.  분당 서울대 병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같은 나이대의 비슷한 체격의 사람들을 비교 조사했을 때 췌장의 크기는  12%정도 작았고, 췌장의 기능은 35%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췌장기능이 떨어지면 쉽게 당뇨에 걸리게 되고 이를 1.5형 당뇨라고 한다. 

♤ 1.5형 
1.5형 당뇨는 주로 비만 체형에서 많이 나타나는 2형 당뇨와 달리 경도 비만이거나 오히려 마른 체형인 경우가 많아 체중 감량이 필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른 당뇨의 경우는 탄수화물 식이를 줄이는 경우 오히려 췌장에서 인슐린을 더 적게 만들어 혈당이 더 오르는 역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소화가  되는 범위  내에서  균형잡힌 식사를 권장한다. 당화혈색소(3개월 평균 혈당 수치)가 보통 6.5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하는데  1.5 형 당뇨는 당화혈색소가 6이하인 경우가 많은데도 당뇨 합병증이 올 수 있다.   

 

♤ 간형
한국인이 당뇨에 취약한 또다른 원인으로는 간 기능과 소화기능과 심장 기능이 더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보고가 있다.
간은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간에 포도당을 저장 했다가 필요하면 방출하여 혈당을 조절해 주어 간 기능 약화로 인한 당뇨를 ‘간형’으로 분류 한다. 

간 기능이 약한 사람은 손톱에 세로줄이 깊게 나 있거나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바로 붉어 지거나 잘 때 다리에 쥐가 많이 나기도 한다. 또 보약이나 영양제 등을 장기간 과다하게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 소화기형

소화 기능이 약하면 음식을 먹었을 때 더부룩하고 가스가 잘 차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어 속쓰림 증상이 있다. 이 경우 혈당 스파이크가 있거나 음식 섭취 후 2시간 이상이 되어도 혈당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완전 잡곡밥 보다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섭취를 권장한다. 

 

♤ 심장형
심장기능이 약한 경우 불안증세가 심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하여 수면장애 등이 있기 때문에 당뇨에 취약하다. 이 경우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당뇨 치료 요법이 될 수 있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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