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열매의 약효와 유의점
요즘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알밤처럼 생겼는데 밤이 아닌 열매를 발견할 수 있다.
밤보다 더 둥글둥글하고 예뻐서 가지고 놀기 좋다.
그러나 밤처럼 생으로 먹어서는 안 된다.
마로니에 열매는 약으로만 쓰는 열매다.
마로니에는 서양칠엽수라고 부르는 키가 크고 잎이 넓은 나무다.
주로 나무는 정원수로 쓰고 열매는 약으로 쓴다.

마로니에 나무는 낭만적인 초가을 나무다.
마로니에 나무는 흔한 나무는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에 마로니에 공원이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는 덕진에 있는 ‘전라북도 문학관’ 안에 커다란 마로니에 나무가 있다.
인후동에 위브어울림 아파트에는 여러 그루의 마로니에 나무가 있고 초가을이면 여러 개의 마로니에 열매가 툭툭 떨어진다.

인후동 위브어울림 아파트 정원에 줄지어 서있는 마로니에 나무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눈물 속에 봄비가 흘러내리듯
임자 잃은 술잔에 어리는 그 얼굴...”
가수 박건이 불러 유행했던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가요다.
마로니에 꽃은 왕관처럼 크고 화려하다.
열매는 붉고 동글동글하여 가지고 놀기 좋다.
‘마로니에’라는 이름이 다정함과 설레임을 준다.
마로나에 열매는 밤처럼 생겼다.
그러나 성질은 밤과 다르다.
생으로 먹으면 안 된다. 독이 있기 때문이다.
마로니에의 씨앗에는 다량의 탄닌과 사포닌 계열의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성분을 함부로 섭취하게 되면 심한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약으로 쓰이는 것은 독성을 뺀 가공된 마로나에 열매다.
마로니에꽃은 왕관처럼 크고 탐스럽다. 그래서 벌들이 좋아한다. 꿀이 많기 때문이다. 밀원으로 따지면 아카시아꽃은 저리 가라이다.

마로니에꽃은 왕관과 같이 크고 우아하다.
마로니에 열매의 약효
1. 부종 완화
마로니에 열매는 다리 부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리 정맥의 혈액이 심장으로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는 만성정맥부전이 생기면 혈액과 체액이 다리에 정체되면서 발목과 종아리가 붓는다.
마로니에 종자에서 추출한 에스신(aescin)은 이러한 정맥부전과 관련된 부종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2. 정맥 순환 개선
마로니에 열매는 정맥 순환을 돕는 작용을 한다.
우리 몸의 정맥은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보내는데, 다리 정맥의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이 아래쪽에 정체되기 쉽다.
마로니에 종자 추출물은 이러한 만성정맥부전과 관련된 정맥 기능을 발휘한다.
마로니에를 '혈액순환에 좋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로니에 열매는 여러 가지 약으로 쓰인다.
3. 염증 반응 억제에 도움
마로니에 열매에는 에스신 성분이 있다.
에스신은 마로니에 종자에 함유된 사포닌 계열 성분으로,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항염 작용을 한다.
마로니에 열매는 염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혈관과 조직의 반응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4. 혈관의 부종 억제
마로니에 열매 효능 가운데 에스신과 밀접하게 관련된 또 하나의 특징은 항부종 작용이다.
에스신은 마로니에 종자에서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활성 성분으로 정맥 및
부종과 관련된 작용이 있다.
염증이나 정맥순환 이상 등으로 혈관 주변 조직에 체액이 쌓이면 붓기가 발생할 수 있다.
에스신은 혈관의 투과성과 관련된 작용을 통해 조직에 체액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5. 만성 정맥부전 증상 완화
만성정맥부전이 있으면 다리가 붓는 것뿐 아니라 통증, 가려움, 피로감, 묵직한 느낌 등이 함께 나타난다.
마로니에 종자 추출물은 만성정맥부전으로 발생하는 여러 다리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로니에 열매, 먹어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먹으면 안 된다.
열매 속 씨앗이 식용 밤과 비슷하게 생겨 혼동하기 쉽다.
하지만 마로니에 열매에는 독성 성분이 들어 있어 생으로 먹거나 임의로 조리해서 섭취해서는 안 된다.

마로니에 열매는 먹음직스럽게 생겼지만 먹으면 안 된다.
마로니에 열매는 사람이 직접 먹으면 독성이 강해서 안 되지만 독을 제거한 마로니에 열매 추출물은 다양한 약리적 효능을 가지고 있어 의약품이나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 열매에는 사포닌, 에스신, 에스쿨린과 같은 유효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에스신 성분은 정맥 혈류를 개선하고 부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어,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하지 정맥류나 정맥염, 치질 치료에 활용되어 왔다.
마로니에 열매 추출물은 혈관 벽을 강화하고 혈액 점도를 낮추는 데 기여하여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동맥경화나 혈전성 질환 예방에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로니에 추출물의 항산화 작용은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크서클 완화, 피부 탄력 개선, 모세혈관 강화 등에 도움이 된다.
지금 마로니에 열매가 나무에서 툭툭 떨어질 때다.
나무의 키도 크다.
밤이 떨어지듯이 떨어지는 열매를 주워 가지고 다니면 손장난감으로 안성맞춤이다.
마로니에 열매로 초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이 계절의 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