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원인과 증상

주변을 둘러보면 9월 중순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극심한 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유독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9월에 빈혈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롭게 찾아오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지난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식욕 부진과 과도한 땀 배출로 체내 철분 및 미네랄이 다량 손실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일교차로 체내 신진대사량이 늘어나 산소 요구량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구석구석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 속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은 전신 세포가 정상적으로 작용하도록 돕는 핵심 산소 공급원 역할을 한다.
하지만 빈혈은 초기에는 체내가 적응하여 잘 느끼지 못하다가, 산소 부족이 심화되면서 신체 기능을 저하시키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하여 오늘은 무심코 방치했다가 전신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빈혈의 원인과 8가지 대표 증상’을 알아본다.
■ 9월 환절기 빈혈이 악화되는 주원인은?
9월 환절기 빈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여름철 더위로 부실해진 식단과 영양 불균형에서 비롯된 ‘철결핍성 빈혈’이다. 땀을 흘리며 철분이 배출되고,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체내 산소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적혈구 부족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외에도 비타민 B12나 엽산 부족으로 적혈구가 정상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는 거대 적혈모구 빈혈, 골수 기능 저하, 만성 질환에 의한 적혈구 파괴 등 다양한 요인이 빈혈을 유발한다.
■ 빈혈 발생 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
1. 어지럼증 및 핑 도는 증상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면서 갑자기 일어설 때 머리가 핑 돌거나 어지러운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2. 극심한 피로감과 원인 모를 무기력증
혈액 내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져 전신 세포에 에너지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가 밀려온다.
3. 창백해지는 피부와 결막
헤모글로빈 부족으로 혈액의 붉은빛이 희석되어 얼굴빛이 파리해지고 눈 결막, 입술, 잇몸, 손톱 밑이 창백해진다.
4. 가벼운 운동에도 차오르는 숨가쁨
계단을 오르거나 조금만 빠르게 걸어도 체내 산소 요구량을 맞추기 위해 호흡이 가빠지고 숨이 찬다.
5. 심장 두근거림 및 빈맥
산소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심장이 과부하를 받으며 더 빠르게 뛰면서 가만히 있어도 심장 두근거림이 느껴진다.
6. 두통 및 집중력 저하
뇌세포에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잦은 두통이 발생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7. 손발 차가움 및 수족냉증
체내 산소와 혈액 공급이 생명 유지에 중요한 장기 위주로 우선 배치되면서 말초 혈관인 손과 발이 쉽게 차가워진다.
8. 얼음 중독증(이식증) 및 스푼형 손톱 변형
철분이 극도로 부족해지면 얼음이나 흙 등을 씹어 먹고 싶어지는 이상 행동이 나타나거나, 손톱이 건조해지고 숟가락처럼 오목하게 파이는 변형이 생긴다.

9월 환절기 어지럼증이 나타날 때는 단순한 계절 타기나 피로로 치부하기보다 혈액 검사를 통해 헤모글로빈 수치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원인에 맞는 영양 섭취와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며, 만성 출혈이나 내부 질환이 원인인 경우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다음 편에서는 혈액 생성을 돕고 체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만드는 ‘빈혈 예방에 좋은 8가지 대표 음식’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