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부인과 0명, 소아청소년과 5명만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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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이 12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전남대·전북대·제주대 및 각 대학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전북대학교병원이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내과, 외과 등의 전공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전북대·제주대 등 대학병원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권은희 의원(국민의힘)은 "세 병원의 소아청소년과·내과·외과·산부인과 등 4개 필수의료과 전공의 정원이 모두 미달"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전공의 부족이 심각했다.
호남권 대학병원 세 곳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정원 대비 3분의 1, 산부인과 전공의는 절반밖에 채우지 못했다. 제주대병원 4개 필수의료과 전공의는 13명으로 정원 대비 44.8에 불과했다.
소아청소년과와 외과 전공의는 단 한 명도 없었고, 산부인과 전공의도 정원 5명 중 3명만 채웠다.
전북대병원의 이들 4개 과 전공의는 38명으로 충원율이 67.8에 그쳤다.
특히 산부인과 전공의는 한 명도 없었고, 소아청소년과는 15명 정원 중 5명만 근무 중이다.
권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공공의료의 중심으로 지속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라며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 모두 공통으로 소아과와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전공의가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과에 근무하는 의사들은 1인당 진료해야 하는 환자 수가 비필수 과에 비해 1.3배에서 많게는 1.5배 많다"라며 "업무 부담이 높아 환자도 의료 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자구책으로 진료 보조 인력을 두고 있는데 진료 보조 인력도 업무 범위가 모호하고 운영과 관리 체계가 미비해 여러 가지 논란을 낳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교육부의 의료인력 양성에 대한 부분은 먼저 전공의 인원부터 지역에 추가 정원 배정을 해줄 수 있도록 기재부와 협력을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역에서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싶어도 배정 자체가 적기 때문에 수도권보다 의료인력의 육성 및 양성, 유지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것이 선행되면 지방 의료의 지역균형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