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천연 기관지 보약이라 불리는 배가 제철을 맞았다.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 목이 칼칼하거나 기침이 날 때 찾게 되는 배는 9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인 대표적인 가을 과일이다.
85% 이상의 풍부한 수분을 함유해 갈증을 해소하고 체내 열을 내려주는 배에는 항염증 작용이 뛰어난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루테오린(Luteolin)’ 성분이 가득해 환절기 건조해진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고 기관지염과 기침을 완화하는 데 탁월하다.
또한 천연 소화 효소인 인베르타아제와 옥사이드 성분, 풍부한 칼륨이 함께 들어있어 소화를 촉진하고 체내 노폐물 배출과 피로 회복, 숙취 해소를 돕는 최적의 영양 공급원 역할을 한다.
9월 제철을 맞이한 가을 배의 8가지 대표 효능과 부작용을 알아본다.
■ 배의 효능
1. 기관지 질환 예방 및 기침 완화
루테오린 성분이 기관지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삭여주어 환절기 감기, 기침, 천식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해 준다.
2. 체온 조절 및 해열 작용
풍부한 수분과 서늘한 성질이 체내 쌓인 열을 내려주고, 환절기 발열이나 미열이 있을 때 갈증을 빠르게 해소해 준다.
3. 소화 촉진 및 위장 부담 완화
천연 소화 효소인 인베르타아제와 옥사이드가 단백질 분해를 도와 육류 섭취 후 소화를 돕고 위장 부담을 줄여준다.
4. 숙취 해소 및 간 기능 보호
아스파라긴산과 풍부한 수분이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춰주어 숙취로 인한 두통과 갈증을 완화한다.
5. 변비 예방 및 장 건강 개선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석세포(Stone cell)가 장운동을 활성화하여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변비를 예방한다.
6. 혈압 조절 및 심혈관 건강
풍부한 칼륨 성분이 체내 과도한 나트륨을 배출시켜 주어 혈압을 안정시키고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한다.
7. 피부 건조 방지 및 수분 충전
85% 이상의 풍부한 수분과 비타민C가 건조한 가을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세포 손상을 막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준다.
8. 면역력 강화 및 피로 회복
유기산과 비타민, 미네랄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여 여름철 무더위로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환절기 면역력을 높여준다.

반면 배는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평소 소화력이 약하거나 배가 차고 설사가 잦은 사람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배탈이나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배는 당도가 높고 체내 흡수가 빠른 과당 함량이 높으므로, 당뇨 환자가 한 번에 과다 섭취할 경우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적정량을 조절해야 한다.
아울러 배에는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 기능이 저하된 만성 신부전 환자의 경우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