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자살 예방의 날 맞아 군민 마음 돌보는 ‘생명존중 찻집’ 성료

- 무주반딧불시장 북카페서 ‘나에게 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 카드 작성 프로그램 진행 -

작성일 : 2026-09-14 15:07 수정일 : 2026-09-14 16:00 작성자 : 문성일 기자

 

무주군에서 바쁜 일상에 지친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이웃과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열렸다.

무주군은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지난 11일 무주반딧불시장 북카페에서 ‘생명존중 찻집’을 운영하며 자살 예방 캠페인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마음을 먼저 돌보고 주변 이웃들에게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생명존중 찻집에서는 ‘나에게 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주제로 카드 작성하기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이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적어 제출하면 무료 음료 쿠폰으로 교환해 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이 모 씨(62세, 무주읍)는 “잠시 일상을 멈추고 나 자신의 소중함, 그리고 가족과 이웃의 마음 건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돌아보면 스스로에게 제일 인색했던 것 같은데 앞으론 나 자신을 따뜻하게 살피며 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자살 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배너와 포스터가 설치되었으며, 우울감 등 정신 건강과 관련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안내 등 지원 정보도 함께 공유됐다.

한편, 무주군은 생명존중 안심마을, 무주장애인·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마음 돌봄이 필요한 군민에게 심리 안정 물품 쿠션(인형)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다가오는 21일(무주)과 22일(설천) 추석 명절맞이 장터에서는 ‘나에게 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 스티커 뽑기’와 ‘안부 묻기(Nine-ten)’ 캠페인을 이어가며, 군립요양병원 입원환자들에게 추석 안부 엽서와 마음 건강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미화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장은 “자살 예방은 거창한 활동보다는 나 자신과 주변 사람의 마음을 한 번 더 살피고 따뜻한 말 한마디 더 건네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라며 “군에서는 군민들의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활동을 연계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무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예방 위기 상담, 등록·관리, 치료비 지원을 비롯해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자살 예방 교육 등 군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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