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전립선암 로봇수술 1,750례 돌파하며 고난도 중증 암 치료 역량 입증

첨단 로봇수술 인프라와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 결합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공고화 -

작성일 : 2026-09-14 16:42 수정일 : 2026-09-14 17:27 작성자 : 전준호 기자

 

전북대병원이 좁은 골반강 내 미세한 신경과 주요 장기를 보존해야 하는 고난도 전립선암 수술 분야에서 지역 의료계의 빛나는 이정표를 세웠다.

전북대학교병원은 비뇨의학과가 전립선암 로봇수술 1,750례를 돌파하며 고난도 및 중증 비뇨기암 수술 분야의 우수한 진료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로봇수술 통계에 따르면 비뇨 의학과는 지난 7월 1일 전립선암 로봇수술 1,7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8월 31일 누적 1,750례를 넘어섰다. 이후 꾸준히 수술 실적을 이어가며 9월 9일 기준 총 1,759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뇨의학과가 시행한 전체 로봇수술은 2,637례로, 이 중 전립선암 수술이 약 66.7%를 차지해 전북대병원의 안정적인 로봇수술 체계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여준다.

연도별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2009년 첫 도입 당시 5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 155례, 2022년 170례, 2023년 197례를 기록했다. 특히 다빈치 Xi와 SP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 2025년에는 연간 250례로 역대 최다 수술을 시행했으며, 2026년에도 9월 9일까지 170례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비뇨의학과 김명기 교수는 지난 8월 31일 전립선암 로봇수술 개인 통산 1,000례를 달성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9월 9일 기준 김 교수가 집도한 전체 로봇수술 1,193례 중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1,002례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체 집도 건수의 약 84%에 달해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증명하고 있다.

전립선암 수술은 암 조직을 정확하게 제거하면서도 주변 미세 신경과 혈관, 방광, 요도 등을 최대한 보존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3차원 고해상도 확대 영상과 다관절 기구를 활용하는 로봇수술은 깊고 좁은 공간에서도 정교한 조작이 가능해, 출혈과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주요 신경을 보존하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전북대병원은 2009년 다빈치 S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2017년 Si, 2024년 Xi, 2025년 SP 시스템을 차례로 구축하며 로봇수술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단일공 시스템인 SP 등 최신 장비를 통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정교한 수술을 시행하며, 중증·고난도 암 환자가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완벽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암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명기 교수는 “전립선암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은 개인의 기록을 넘어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그동안 축적한 임상 경험과 정교한 수술 기법을 바탕으로 고난도 전립선암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첨단 로봇수술 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의 전문성,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이 결합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난도·중증 암 수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 환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

 

전준호 기자 hc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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