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는 하늘의 꽃이요 하늘나라로 오르는 길이다.
무지개는 언제 어디에서 보아도 아름답다. 모든 이들의 희망이요 위안이다.
어릴 적 바라보던 무지개는 얼마나 가슴 뛰게 했던가?
지금도 무지개를 바라보면 가슴이 뛰는 사람은 감정이 살아있는 사람이요 아무런 감흥이 일어나지 않는 사람은 감정이 죽은 사람이다. 감정만 죽은 것이 아니라 삶이 죽은 사람이다.
어릴 적 무지개가 뜨면 무지개를 잡으러 달려가던 때가 있었다. 그때의 열정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삶이 결코 지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나이 든 지금 무지개를 쫓아갈 수는 없다. 쫓아갈 힘도 없고 쫓아가 봤자 헛수고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도 무지개를 외면하고 살면 안 된다. 무지개를 가슴에 안고 살아야 한다. 무지개는 변치 않는 우리들의 위안이요 소망이며 희망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무지개 보기가 힘들어졌다. 무지개가 안 생겨서가 아니라 무지개를 바라볼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무지개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생긴다. 야외활동이 줄어들어 무지개가 생겨도 못 보는 것이다.
무지개를 쫓아가지 말고 무지개를 만들어서 보자.
길이 없으면 길을 내어 나아가듯이 무지개를 만들어 바라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햇빛 밝은 날 물병을 들고 마당에 나가 해를 등지고 물을 한 모금 머금고 공중에 내뿜어 보자. 무지개가 생길 것이다. 그게 내가 만든 무지개다. 한 번으로 양이 안 차면 여러 번 할 수도 있다. 그것으로 양이 안 차면 분무기로 물을 뿜어올리자. 그것마저도 양에 안 차면 호스를 수도꼭지에 끼우고 공중을 향하여 물을 뿜어 올려보자. 좀 더 큰 무지개가 생길 것이다.
무지개를 쫓아가던 어릴 때의 감정을 버리지는 않되 무지개를 쫓아가는 일은 해서는 안 된다. 무지개를 만들어야 한다.
무지개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은 다른 것도 만들 수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바꿀 수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바꿀 수 있다.

바뀌지 않으면 전진할 수 없다. 현대에 성공한 사람이나 기업들은 하나같이 새로운 아이디어의 생산자들이다. 과거의 방법을 고수한 성공자는 없다. 무지개를 쫓아가서 성공한 사람은 없다. 무지개를 만드는 사람이 성공한다.
이제는 누구나 바라볼 수 있는 비 온 뒤에 저절로 생기는 공동의 무지개가 아닌 나만의 무지개를 만들자. 그것으로 나만의 꿈을 만들고 나만의 인생을 걸어가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 했다. 나만의 무지개가 나의 인생의 가름대가 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공익에도 이바지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