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유치원 숲으로~ 퐁당퐁당 숲속 잔치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 건지산 숲속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어린 꼬마들의 가을 숲속 체험 잔치가 열렸다.
2022년 10월 22일(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건지산 서쪽 숲에서 열린 폴 유치원 주관 “폴 유치원 숲으로~ 퐁당퐁당” 가을 숲속 체험 행사는 유치원 원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이었다.
선생님들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준비를 했는데 여러 가지 코너가 준비되어 있었다. 숲속인 만큼 숲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가장 인기 있고 스릴 있는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로프 체험”이었다.
“숲에서 높아 보고, 숲에서 도전하고, 숲에서 어울리고, 숲에서 치유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무와 나무 사이의 줄에 매달려 줄을 타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쑤욱 단숨에 내려가는 체험이었다. 처음에는 겁을 내어 줄타기를 망설였지만 한 번 타본 아이들은 자신감이 붙어 타잔처럼 “야호!” 소리를 지르며 신나게 줄타기를 하고 있었다.
“숲속에서 함께 놀아요, 숲속 보물찾기” 프로그램도 눈에 띄었다. 숲속 나무에 번호가 달린 안내장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데 그 근방에서 해당하는 보물을 찾는 것이었다. 보물찾기는 언제나 신나는 야외놀이였다.
한쪽에서는 “볏짚 놀이터”가 있었다. 볏짚을 가지고 여러 가지 작업을 해보는 것이었다. 가장 손쉽고 잘할 수 있는 것이 새끼 꼬기였다. 어린 꼬막손으로 꼬아놓은 새끼줄이 우스꽝스럽게 생겼지만 내 손으로 새끼를 꼬아 보았다는 흐뭇함에 손이 아픈 줄도 모르고 열심히 새끼를 만들고 있었다. 볏짚으로 다른 것들을 만드는 아이들도 있었다.

한쪽에서는 숲속 낚시터 놀이가 벌어졌다. 둥글게 비닐 멍석으로 방죽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 물고기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물건들을 넣어놓고 방죽 밖에서 낚싯대로 낚아 올리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한 마리라도 더 낚아 올리려고 열심히 낚싯대를 드리우고 손을 놀리고 있었다. 다 낚은 물고기를 놓치는 일이 빈번하여 안타까운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하였다.

밧줄체험도 있었는데 여러 가지 밧줄을 가지고 놀이를 하는 체험이었다. 숲속에 이리 저리 나무에 밧줄을 이어놓고 밧줄 밑을 통과하는 놀이였다. 아이들은 이리저리 얽어 있는 줄과 줄 사이를 빠르게 이동하면서 술래잡기를 하듯이 빠져나가기도 하면서 밧줄놀이를 즐겼다.
가을이 깊어가는 건지산 숲속에서는 계절에 맞추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가을 숲속 놀이가 신나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여름 내내 뜨겁게 울어대던 매미는 언제 숲을 떠나갔는지 흔적도 없고 언제 왔는지 빨간 고추잠자리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