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송이국화로 뒤덮인 꽃나라, 분재전시장과 핑크뮬리 동산은 덤으로
10월21(금)부터 10월30일(일)까지 익산중앙공원에서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지난 주말에 다녀 왔다.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익산중앙공원 주변은 양쪽 도로 갓 길에 차들이 빼곡하게 주차해 있어서 공원을 지나쳐 한 참 올라가서 겨우 주차하고 공원 뒤 편으로 들어 갔다.
천만송이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익산중앙공원에 들어서는 순간 공원 호수에서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가 국화축제축하쇼를 펼치고 있다.

연못에서 솟구쳐 오르는 분수의 물줄기 너머로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 같은 노란 국화밭이 길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호수 위 광장에 축제장의 천막들이 일렬로 길게 늘어서 있다.
국화전시장으로 올라가기 전 잠시 익산국화축제축하 분수쇼를 감상했다. 분수의 물줄기로 이렇게 예쁜 모양을 만들어내는 것이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하트 모양에 이어 천사의 날개 모양 물줄기가 그대로 하늘로 승천할 것 같이 생동감이 느껴진다.
연못 위 쪽 공원 마당에서는 지역민속놀이극단의 공연이 한창이다. 흥겨운 가락에 마당을 가득 메운 구경꾼 모두가 흥부자가 되어 어깨가 들썩거린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어마어마한 규모의 국화 전시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마치 꽃의 나라에 들어선 기분이다.
광장 중앙에 익산미륵사지탑 모형의 꽃 탑을 중심으로 다양한 꽃 조형물들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고래가 커다란 입을 벌리고 있는 국화꽃으로 뒤덮인 구조물 속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 모습이 재미나 보인다.

행복의 성 구조물을 통과해서 나가면 익산천만송이국화특별전시장 으로 가는 길이다. 이 곳에는 더 많은 국화와 멋진 구조물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별전시장 으로 가면서 울타리 너머로 들여다 보니 꽃으로 만든 동화의 나라 컨셉으로 꾸며져 있다. 와! 진짜 이 많은 꽃들을 다 어떻게 키워서 공수해 왔을까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특별전시장으로 들어오면 사진을 찍을 만한 예쁜 포토존이 많이 있고, 곳곳에 멋진 꽃조형물들이 있어 아무데서나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
특별전시장에는 갖가지 모양의 국화 조형물들이 많이 있는데 삼단으로 쌓아 올려진 수 백개의 국화분 위에 신라 금관 모양의 구조물이 이색적이다.
그 밖에도 국화꽃으로 뒤덮인 네덜란드 풍차 모양도 있고, 귀여운 양과 오리, 말 등 동물모양의 꽃조형물도 많아서 동심을 자극한다. 에펠탑모양 국화탑은 아직 꽃이 채 피지 않았는데 활짝 피면 장관이겠다.
특별히 눈 길을 끈 것은 정크아트전시장으로 폐품을 활용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깜짝 놀랄만큼 멋진 예술작품들이다.
실내 전시장에는 국화를 이용한 다양한 꽃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분재전시장이 나오는데 역대 수상작들을 비롯하여 새로 출품된 수백여 점의 분재화분들이 전시되어 있다.
분재는 주로 돌과 나무에 붙이는 석부작과 목부작이 대부분인데 특이하게 액자에 소나무 껍질을 붙여 바위를 표현하고 그 위에 분재를 키운 작품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축제장인 중앙공원 뒤 쪽 언덕에 조성된 행복정원에는 분홍빛 핑크뮬리가 언덕 전체에 피어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세상 모든 종류의 국화꽃들로 수놓아진 아름다운 꽃작품들과 함께 멋진 분재와 예쁜 핑크뮬리까지 한 곳에서 다 즐길 수 있는 눈과 입이 즐거운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놓치지 말고 꼭 가보시길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