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호박 효능과 부작용

할로윈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다. 매해 10월 31일 악령이 해를 끼치지 못하게 자신도 악령으로 변장하고 즐기는 축제인 할로윈데이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일반 기업체들뿐만 아니라 지자체들도 이 할로윈데이를 이요하여 상품으로 만들어 상술로도 이용하고 외부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이용하기도 한다.
할로윈데이는 매년 10월 31일. 즉, 그리스도교의 축일인 만성절 전날 미국 전역에서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벌이는 축제이다. 본래 할로윈은 켈트인의 전통 축제 ‘사윈’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켈트 족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면 음식을 마련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림으로써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았는데, 이때 악령들이 해를 끼칠까 두려워한 사람들이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꾸몄는데 이것이 현재 할로윈의 기원이 됐다고 알려져 있다.
할로윈데이 하면 생각하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늙은 호박이다. 할로윈데이가 되면 늙은 호박에 눈, 코, 입을 파내고 속에 조명을 넣어 ‘잭오랜턴(Jack O"Lantern)’이라는 등을 만드는데 이 잭오랜턴은 망령들을 위해 어두운 길을 밝혀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오늘은 할로윈데이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늙은 호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늙은 호박의 제철은 10월부터 12월까지이다.
11월 제철 음식인 늙은 호박은 황색이 되고 익을수록 특유의 단맛이 짙어진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가뭄이나 병충해에 강한 데다가 저장성도 좋아서 구황식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늙은 호박은 아무 데서나 잘 자라고 날씨나 병충해의 영향도 덜 받아 상대적으로 귀하지 않은 작물이며, 저장성이 좋아 잘 상하지 않고 크기도 큼직해서 할로윈 장식용으로 선택되기도 했다.

늙은 호박의 효능
1. 항암 효과
늙은 호박은 암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박의 오렌지색을 띠게 만드는 천연색소인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은 몸속에 흡수되면 베타카로틴으로 변하는데, 이는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낸다.
항산화제는 스트레스 요인과 염증에 의해 생성된 활성산소로부터 건강한 세포를 보호하며, 만성 질환으로부터 신체를 지키고 암세포와 싸우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효과는 전립선, 유방, 대장암 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암세포에 영향을 준다.
2. 부종 & 붓기 제거
출산한 여성의 붓기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데 비타민 A가 되는 카로틴과 비타민 C, 칼륨, 레시틴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뛰어난 늙은 호박은 출산한 여성뿐 아니라 회복기의 환자,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의 부기를 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3. 면역력 증가
늙은 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독성 물질을 제거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호박에 풍부한 리보플래빈은 박테리아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엽산도 풍부한데 엽산은 면역 체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엽산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4. 소화 기능 위장 장애 개선
늙은 호박의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된다고 한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위점막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유지하여 위궤양을 예방하고 위 장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5. 눈 건강
늙은 호박은 밤눈이 어두운 사람에게도 좋다. 호박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이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면서 시력 강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비타민 A는 전반적인 시력을 향상시키며, 특히 야간 시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또한, 늙은 호박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최근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노화와 관련된 황반변성 및 백내장의 위험이 낮추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력 보호를 위해 건강 보조제로 섭취하는 사람이 많은데, 늙은 호박을 즐겨 먹으면 특별히 다른것을 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6. 성인병 예방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과 베타카로틴 칼륨 등의 성분이 불포화지방의 산화물 축적과 산화된 지질단백질이 혈전을 만드는 것을 막아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마그네슘과 인, 철분, 비타민 K뿐 아니라 질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불포화지방산은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나쁜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7. 피부미용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섬유질이 다량 들어 있는 늙은 호박은 피부미용에도 좋다. 베타카로틴 성분이 몸속의 비타민A 성분으로 전환돼 손상된 피부 재생을 도와주고 거친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8. 두뇌 건강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 혹은 성장기의 청소년들의 기억력 향상에 매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겪는 질병 중 하나인 치매예방에도 매우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다이어트, 해독작용, 이뇨작용, 변비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늙은 호박은 100g에 25kcal로 열량이 낮은 편이지만 당 함량이 높은 편이어서 대사 저하로 부종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좋지 않다.
또한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거나 소화기관이 약하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많은 양을 먹으면 안 된다.
아울러 포타슘이라는 칼륨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고혈압이나 간질환 등으로 이뇨제를 복용 중이라면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늙은 호박의 주성분은 녹말이므로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늙은 호박은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의 하나이기도 하다. 또 자연 그대로 안전한 종합영양제 역할을 하는 늙은 호박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음식이다. 점점 추워지고 있는 요즘 따뜻하고 달콤한 호박죽 한 그릇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