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통증 방치할 경우 뇌질환. 난청, 이명 등 발생 위험 높아
턱관절은 단순히 입을 벌리고 닫는 기능만 하는 관절이 아니다. 우리가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는 물론이고 잠을 자는 순간에도 움직인다. 턱관절은 사람의 인체 구조상 경추 1,2번과 연결되어 중요한 축을 이루며 근골격계와 신경계까지 영향을 끼친다. 뿐 만아니라 턱관절 주변에는 12개의 뇌신경 중 9개의 뇌 신경이 지나가고 있어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턱관절 사이를 관통하는 신경 가닥이 눌려 뇌질환. 난청, 이명 등 발생 위험이 높다.
❙ 턱관절장애 원인
턱관절장애는 틀어진 턱관절에 압박된 디스크가 마모되면서 턱관절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상악골과 하악골이 원만하게 맞물리지 않아 턱관절 주변 근육들에 기능적인 이상 증상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
턱관절장애의 주된 원인으로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들 수 있다.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장시간 턱을 괴거나, 엎드려 자거나 하면 턱관절에 지속적이고 꾸준한 힘이 가해져 턱관절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와 유전적 요인, 부정교합, 이 악물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만성 턱관절 통증에는 통증 신경계의 변화와 정서적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부정교합, 이 악물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성화된 턱관절 통증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단기간에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 턱관절 통증을 장기간 방치해 턱관절장애가 발생했을 때 뇌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 턱관절장애 증상
턱관절장애초기에는 턱 주변에만 통증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쪽 어금니가 아프거나 머리와 목으로 통증이 퍼지는 연관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수면장애나 우울, 불안 등 정서적인 문제까지 겹치면 불편이 더욱 커질 수 있다. 턱관절 통증의 만성화는 턱과 주변 조직의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의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턱을 움직일 때마다 아픈 턱 통증, 턱관절소리, 입을 벌리기 힘든 개구장애가 있다. 턱 통증, 턱관절소리, 개구장애 이 외에도 턱관절장애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가진단 할 수 있다.
✓ 머리가 이유 없이 자주 아프다.
✓ 입을 벌리고 닫을 때 힘이 들거나 딸깍거리는 소리가 난다.
✓ 턱이 옥죄이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 치아에는 이상이 없는데 턱에 통증이 있다.
✓ 이를 가는 버릇이 있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턱이 쑤시거나 쓰라린 경험이 있다.
✓ 귀가 울리거나 눈 뒤에 압박감이 느껴진다.
✓. 눈물이 이유 없이 흐른다.
✓ 코 주변에서 통증이 가끔 느껴진다.
❙ 턱관절장애를 방치했을 시 발생할 수 있는 뇌 질환
삼차 신경은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을 모두 갖고 있는데, 이 신경이 턱관절장애로 인해 압박되면 감각 기능 이상과 운동 기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두피나 각막을 포함한 얼굴 전체 감각이 과도하게 예민해지는 등의 불편 증상이 발생하거나 저작근의 근력 약화로 음식물을 씹고 섭취하는 데에 문제가 생기도 한다.
턱관절장애로 인한 삼차 신경의 이상은 눈, 코, 입 그리고 귀 관절 부위에도 영향을 준다. 이 중 귀는 턱과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턱관절이 틀어졌을 때 가장 먼저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신체 부위다. 삼차 신경이 귀와 가까운 하악 분지를 압박하면 고막긴장근이 과도하게 긴장되어 이명, 난청, 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장애로 인한 편두통은 보통 턱관절, 두개골, 경추의 균형이 깨지는 과정에서 경동맥이 눌려 발생다. 동맥은 혈액을 심장에서 뇌로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이 부분이 눌리면 뇌에 혈액과 산소가 모자라 편두통이 생기는 것이다. 이처럼 턱관절장애는 안·이비인후과 질환을 포함한 전신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 턱관절장애 진단
측두하악관절인 턱관절이 중심에서 벗어나 경추 1,2번과의 유기적인 역학관계가 깨지면 다양한 신체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치료해야 한다. 턱관절장애를 본격적으로 치료하기 전, 자세 체형검사와 비대칭 유형 진단과 같은 검사가 필요하다.
만성 턱관절 통증이 단순히 턱에 국한된 문제만이 아닐 수 있으므로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다른 부위의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진료를 통해 원인과 동반 증상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턱관절장애 치료
턱관절은 중요한 뇌신경이 9개나 지나가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에게 정교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턱관절을 포함한 경추 1,2번의 틀어진 균형을 바로잡고, 얼굴과 몸의 전체적인 위치를 개선하는 교정 치료를 한다. 턱관절과 안면골은 독자적으로 기능하지 않으며, 경추에서 척추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골반교정부터 자세 교정까지 꼼꼼히 신경 써 치료해야 한다.
만성 턱관절 통증은 증상과 원인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진통소염제나 근육이완제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항우울제나 항경련제 등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들 약물은 해당 정신·신경계 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저용량으로 만성 통증 조절에 활용되기도 한다.
교합안정장치도 치료 방법 가운데 하나다. 스플린트나 마우스피스, 마우스가드 등이 있으며 환자의 치아와 턱 상태에 맞춰 제작해 주로 밤에 착용한다. 일반적으로 2~5㎜ 정도의 두께를 가진 단단한 형태로 만들어 아래턱이 안정적인 위치에 있도록 돕는다.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기성 제품을 임의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자신의 치아에 정확히 맞지 않거나 지나치게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은 오히려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부정교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교합안정장치는 제작 후에도 지속적인 조정과 관리가 필요하다.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사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저작근이나 턱관절강 등에 보톡스, 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 등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보톡스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와 함께 통증 조절에도 활용될 수 있다.
턱관절 통증에 동반되는 이명이나 목·어깨 통증, 두통, 수면 장애, 불안·우울 등 다른 증상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만성 턱 관절 통증을 관리하려면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수면이 부족한 상태가 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안정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