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몬보다 3배 많은 비타민C로 감기를 예방하자~!
제철 맞은 유자의 효능과 부작용

향긋하고 상큼한 유자가 제철을 맞았다. 11월부터 12월까지가 수확철인 유자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가 좋은 겨울 과일이다.
요즘처럼 날이 갑자기 추워진 날이나 추운 겨울이면 특히 더 생각나는 따뜻한 유자차는 누구나 좋아하는 겨울을 대표하는 차 중 하나다.
유자는 비타민C를 풍부하게 함유해 감기 예방에 효능이 있는 과일로 알려져 있어 필자의 어머니도 이맘때 유자를 사다가 직접 유자청을 만들어 겨우내 차로 먹었었다.
우리나라 유자의 역사는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구전에 따르면 통일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보고가 문무왕 2년(840년)에 당나라에서 열매로 가져온 것이 남해안 지역에 퍼져 전파된 것으로 구전되고 있다.
세종실록 세종 8년(1426년) 전라, 경상도에 유자를 심어 상납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유자 생산지역이 경남에는 거제, 곤양, 남해, 사천, 하동, 창원, 능천, 기장이다”라고 했다.
또한 '본초강목'에는 "유자를 먹으면 답답한 기운이 가시고 정신이 맑아지며 몸이 가볍고 수명이 길어진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동의보감'에서는 "그 맛이 달고 무독한 과일로서 뼈 중의 나쁜 기운을 제거해 주며, 주독을 풀어 음주인의 입 냄새를 좋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11월 제철에 먹어야 가장 맛있고 효과가 좋은 유자. 그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유자의 효능
1. 감기 예방
유자의 대표적인 효능 중 하나는 감기 예방과 치료다. 유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감의 2배, 레몬의 3배, 바나나의 10배로 알려진 유자 속 비타민C는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기침을 완화시켜 주고 목 건강을 돕는 리모넨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목감기에 걸렸을 때도 효과가 있다.
2. 중풍 예방
유자에 함유되어 있는 헤스페레딘 성분은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뇌혈관 장애 예방과 혈압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하여 특히 중풍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한, 유자에 함유되어 있는 펙틴 성분은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중풍 예방에 도움을 준다.
3. 혈관 건강 개선
유자에 함유된 헤스페리딘, 리모넨이라는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 혈관과 관련된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은 효능을 나타낸다.
4. 피로회복
유자에 풍부한 구연산은 몸속에서 생기는 젖산이라는 노폐물을 제거해 주어 피로를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C가 풍부하여 면역력 향상 및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유자차를 먹는다고 해서 모든 피로감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카페인이 들어있는 녹차나 커피를 마시기보다는 유자차 한 잔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5. 피부 미용
유자의 풍부한 비타민C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특히 기미와 주근깨 개선에 효과적이며 피부 미백과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6. 숙취해소
비타민C는 알코올 대사로 소비되는 성분이다. 과음으로 인한 주독을 풀어주고, 알코올 독성 배출에도 효과가 좋다.
또한, 술을 마신 후 입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 알맞은 음료다.
7. 빈혈 예방
유자에 함유되어 있는 엽산은 빈혈 예방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이 엽산은 평소 빈혈을 자주 앓는 젊은 여성이나 임산부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8. 뼈 건강
유자에는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헤스페리딘, 다른 감귤류보다 많은 비타민 B,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구연산, 철 결핍성 빈혈에 도움을 주는 엽산은 물론 칼슘까지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유자의 칼슘 함량은 사과나 바나나보다 10배에 가까운 많은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이나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을 형성하는데도 뼈가 약한 노인들에게 더욱 도움을 준다.
9. 소염효과
비타민B1을 함유하고 있는 유자는 소염 작용을 돕는다. 상처로 인해 생긴 염증 또는 근육의 염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염증을 앓고 있다면 유자를 섭취하도록 하자.
이 외에도 변비 예방, 신경염, 악성빈혈, 시력 보호, 피부염, 신경통 완화, 콜레스테롤 억제, 유방암 세포증식 저해, 뇌졸중 및 암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이렇게 몸에 좋은 유자라고 할지라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당분이 많아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유자는 차가운 성질의 음식으로 몸이 차가운 사람이 유자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적당량만 섭취하도록 하자.
또한 유자로 가장 보편적으로 섭취하는 음식이 유자차인데, 비타민C는 빛이나 열에 쉽게 파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즙이나 주스로 이용하거나, 차로 만들 때는 유자를 넣고 끓이는 것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는 게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단순히 감기 예방에만 좋다고 알고 있었던 유자 오늘 효능을 알아보니 정말 다양하고 대단하다. 올겨울에는 꼭 잊지 말고 유자차 준비해 놓으면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