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작 속의 인문학 이야기

전주시 인후도서관 재능기부 특강 열려

작성일 : 2022-11-13 18:50 수정일 : 2022-11-14 10:27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학문이다.

인간 중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나다. 그렇다면 인문학은 나에 대한 학문이다.

나의 어떤 것에 대한 학문인가?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학문이다. 언제? 지금부터이다. 지금부터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학문이 인문학이다.

 

가을이 저물어가는 2022년 11월 12일(토) 오후 2시,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 있는 인후도서관에서는 “세계 명작 속의 인문학 이야기”를 소재로 인문학 강의가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인후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재능기부 릴레이 강좌로 이날은 이용만 어울림 작은도서관장이 강의를 맡았다.

 

이용만 강사는 강의를 통하여 인문학이 무엇이며 나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에 대하여 강의를 했다.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학문이며 나의 존재 가치를 아는 것이라 했다. 내가 나를 사랑하며 나의 브랜드를 높이는 것이 인문학이라 했다.

 

이날 강의에 등장시킨 세계 명작 중 하나가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크세노폰이 쓴 『키로파에디아』였다. 약체 페르시아를 강대국으로 만든 키루스 왕에 대한 이야기다.

키루스 왕은 강대국 리디아와의 전투에 앞서 병사들에게 이렇게 외쳤다.

“병사들이여,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싸우지 말고 자기를 위하여 싸우라.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하거든 싸워서 이기라. 이 전투에서 죽으면 내 일생이 끝나버린다. 전투에서 지면 포로가 되어 인간답게 살지 못한다. 그러므로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 자기를 사랑해야 되고 자기를 사랑하거든 싸워서 이기라.”

군사들은 용기백배하여 싸움에서 이긴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 그것이 인문학의 핵심이라 하였다.

 

 

다음으로 등장시킨 책은 마키아벨리의 『카스트루쵸 카스트라카니의 생애』와 한비의 『한비자』였다. 두 책 모두가 정치적 적대자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처단을 하라는 것이다. 그것을 철저히 지켜왔던 카스트루초가 모든 전투에서 이기고 허망하게 감기로 세상을 떠나버린다. 그토록 용감하고 단호했던 그가 하찮은 감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양아들 파골로에게 한 유언이 있다.

싸워서 이기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고 나에게 주어진 모든 조건과 가지고 있는 재능을 최대한 활용하라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나를 위한 인문학을 찾을 수 있다.

 

『한비자』는 이 책을 쓴 한비를 데려오기 위하여 진시황이 전쟁을 일으킬 만큼 중요한 책이었다. 이 책은 그 후로 중국의 통치자들이 금과옥조로 여길 만큼 영향력을 많이 끼친 책이 되었다. 그러나 그 책을 쓴 한비는 진시황이 기용을 하지 않았고 그의 동문 수학자였던 재상 아사에 의해 목숨을 잃고만다.

 

이용만 강사가 인문학으로써 등장시킨 가장 중요한 책은 『삼국지』였다. 삼국지야 말로 인문학을 공부하는 최적의 책이라는 것이다. 등장인물이 1,000여 명에 이르고 중요한 인물만도 100여 명에 이르며 100년 동안 치열하게 계속되었던 전쟁이었다.

그러나 삼국의 조조나 유비, 손권 중 누구도 삼국을 통일하지 못한다. 엉뚱하게 칼 한 번 휘두르지 않았던 위나라의 책사였던 사마의의 손자 사마염이 황제의 자리를 빼앗아 진이라는 나라를 다시 세워 삼국을 통일한다.

어찌 보면 허무하다. 그러려고 100년 동안 그토록 피 터지게 싸웠단 말인가? 밥 빌어다 죽 쑤어 개를 준 셈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도 그들은 한나라의 부흥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순간순간을 온 힘을 다하여 살았고 주어진 인생을 힘껏 살다갔다. 자기의 삶을 눈물 나게 아름답게 살다 갔다. 그들의 삶을 배우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지금까지 살아온 그대로 살아가도 되는가? 아니다. 그렇게 살면 안 된다.

내 인생의 주인이 나인데 왜 내 마음대로 살지 못하는가? 조건과 환경을 따지기 때문이다. 현재 나에게 주어진 조건과 환경 속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그것이야 말로 진짜 인문학이다.

 

이날 인문학 강의에는 어른들은 물론이고 학생들까지 참여하여 진지하게 강의를 들었다.

결론적으로 인문학은 과거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통하여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하여 필요한 학문이며 나를 세우고 가꾸는 학문이라 하였다.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진정한 인문학이라 하였다.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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