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계획, 작심삼일이라도 좋다

계획이라도 세워보자

작성일 : 2023-01-01 13:24 수정일 : 2023-01-02 08:39 작성자 : 이용만 기자

 

 

2023년 새해 첫날이 밝아왔다.

지금까지 세상을 잘 살아온 사람이나 잘못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똑같이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창창한 사람이나 죽을 날이 가까운 사람이라 하더라도 새해를 맞이한다.

 

찬란하게 떠오른 새해의 해

 

어쨌든 2023년을 맞이하는 첫날인데 아무 생각 없이 여느 때와 똑같이 하루를 보내서는 안 된다. 무언가 새로운 각오는 한 번 다져보아야 한다.

지금까지 수없이 새해를 맞이하면서 세워놓은 계획들이 한 번도 지켜지지 않고 작심삼일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래도 다짐은 한 번 하고 넘어가자.

 

작심삼일이라도 좋다. 그래도 3번은 해본 것이다. 만약 3번도 못했다면 자신을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 작심삼일의 3번도 못했다면 그런 나약한 정신으로 세상을 살아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올해는 3번이라도 꼭 지켜보도록 하자.

 

올해에는 전주시내의 곳곳에서 새해 첫날의 일출을 보지 못했다. 해가 돋아야 할 시간에 동쪽 하늘을 구름이 막았기 때문이다.

 

인후공원 도당산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까치도 함께 기다렸다.

 

가까운 인후공원 도당산 팔각정에도 많은 사람들이 미리 와서 솟아오르는 해를 맞이하려고 기다렸는데 하늘 복판에는 있지도 않은 구름이 동쪽 산 위에만 자리를 잡고 있어서 솟아오르는 해를 보지 못했다. 그래도 새해의 해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많았다.

임실의 옥정호 붕어섬에서도 해를 기다렸는데 구름이 가려 한참 후에야 해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새해는 돌아오고 1년은 시작된다.

 

 임실 옥정호 붕어섬에 뜬 2023년 새해의 해 

 

필자도 작년 1월 1일부터 하루 1만 보 걷기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왔는데 어제 12월 31일까지 1만 보 걷기를 지켜왔다. 덕분에 고혈압이던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이면 우산을 받고 걸었고 종일 눈발이 내리던 지난 연말 무렵에는 지하주차장을 뱅뱅 돌면서 1만 보를 기어이 채웠다.

올해도 하루 1만 보 걷기는 계속할 작정이다.

 

하루 1만 보를 걸으려면 두 시간은 걸어야 한다. 이십 리 정도는 걸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히 먼 거리도 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가게 된다. 1만 보를 걷기 위하여 무작정 목적 없이 걷느니 갈 곳을 걸어서 가는 것이다.

 

내가 사는 인후동 위브어울림 아파트에서는 남부시장까지 걸어갔다가 걸어와야 1만 보가 된다. 신도시 도청까지 걸어서 가야 1만 보가 된다. 팔복동 휴비스 공장까지 걸어가야 1만 보가 된다.

전주역 앞에 있는 인후공원 도당산에서는 산을 두 바퀴를 돌아야 한다. 아중천의 경우 천변길로 초포다리까지 걸어갔다 와야 한다.

하루 1만 보 걷기로 얻은 수확은 많았다. 혈압이 정상을 찾은 것 말고도 전에 다리에 가끔씩 나던 쥐나는 일이 멈췄다. 평소에는 가보기 어려웠던 시내의 골목골목을 다녀보기도 하고 걷다가 보면 눈에 띄는 안내판이 있다. 뜻밖에도 전주 미래유산에 대한 안내판을 만날 때도 있다. 그러면 헬스케어뉴스의 기사거리가 되는 것이다.

 

책을 대출받으러 갈 때에도 가까운 인후도서관에 가지 않고 상당히 떨어진 금암도서관으로 책을 빌리러 다녔다. 거기까지 걸어서 갔다 오면 6천 보가 나온다. 1만 보를 채우기 위해서는 직선 길로 가지 않고 백제로 쪽으로 돌아서 갔다 온다.

 

올해는 1만 보 걷기에 한 가지를 더하기로 했다. 읽을 책은 많은데 시간이 없다. 그래서 속독을 익히기로 했다. 단 1%만 빨리 읽을 수 있어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해볼 작정이다.

 

새해 첫날에 종이가 빽빽하게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한 가지만 세워보자. 딱 한 가지만 계획을 세워 한 해가 끝나는 날까지 실천해 보자. 그러면 다음 해에는 두 가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계묘년(癸卯年)으로 검은 토끼띠의 해라 한다. 검은 토끼는 지혜와 풍요를 나타낸다. 이처럼 좋은 의미를 지닌 해의 첫날인 1월 1일에 금년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 한 가지를 택하여 계획을 잘 세워서 일 년 동안을 잘 지내보자.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정확하고 빠른 전라북도 소식으로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한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저작권ⓒ '건강한 인터넷 신문' 헬스케어뉴스(http://www.hcnews.or.kr)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새해 #작심삼일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