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도 있는 사과, 건강하게 먹는 방법

사과에 양배추 곁들여 먹으면 맛과 영양소 둘 다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 있어

작성일 : 2023-02-22 14:44 수정일 : 2023-02-22 17:24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서양 속담에 ‘매일 사과 하나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하게 된다’ 말이 있는데 그만큼 맛도 좋고 영양이 풍부한 사과는 전 세계인의 사랑 받는 과일 중 하나다.

‘지구상에 단 하나의 과일만 존재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과’라고 라는 말도 있다.

 

사과가 이렇게 좋은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잘못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수 도 있다고 하여 사과의 효능과 함께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다.

사과의의 효능

 

▮변비개선

사과 껍질에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장운동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여 묽은 변을 뭉쳐주어 배변을 원활하게 해 주고, 변비와 설사 증세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는 사과의 섬유소가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프리바이오틱스가 되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2 주 동안 매일 사과를 두 개씩 먹었을 때 변비증세가 개선되고 대변 냄새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모니아와 황화합물의 농도가 크게 줄어 들고, 유익균이 증식되어 장내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다이어트효과

사과는 섬유소가 풍부하여 같은 양의 다른 음식을 먹었을 때 보다 식 후 포만감을 증대 시키고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시켜 준다.

단 과다 섭취시 혈당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하루 적적 섭취량은 반개 내지 한 개 정도가 적당하고, 식사량에서 밥을 1/3 정도 줄인다면 사과 반 쪽을 더 먹어도 무방하다 하겠다.

 

▮호흡기 질환 예방

사과를 많이 먹는 사람이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폐기능이 강화되어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담배로 인해 손상된 폐기능을 회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 사과 향과 같은 식물의 좋은 향기를 맡으면 흡연 욕구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심장질환과 뇌줄중 예방에 도움

미국의 한 연구에서 사과에 들어 있는 가용성 섬유질은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 주어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사과의 칼륨성분은 나트륨의 배출을 촉진하여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시켜 뇌줄중의 위험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된다.

사과 건강하게 먹는 방법

 

▮갈변된 사과 먹지 않기

사과의 껍질은 독성 물질이 생기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먹다가 남은 사과를 밀폐용기 등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면 사과를 자르면서 껍질에 난 상처에서 산화반응이 생겨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현상이 나타난다.

 

갈변된 사과를 먹게 되면 몸에서 활성 산소가 생성되어 독이 될 수 있다. 활성산소는 체내 살균작용을 돕는 필요한 성분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쌓이게 되면 노화를 촉진하고 암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이 된다.

 

활성산소는 암, 동맥경화, 당뇨, 뇌졸중, 심근경색, 알츠하이머성 치매등의 원인이 된다. 활성산소가 체내의 DAN를 공격하여 뇌의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세포를 죽이기 때문이다.

 

▮씨와 주변 부위는 완전히 제거하고 먹기

사과 씨에는 시안화물이라는 청산가리 계통의 독성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씨를 반드시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성인의 경우 치사량은 사과 10개 분량이지만 영유아나 성인이어도 체질이 약한 사람은 보다 적은 양으로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팅처리 하지 않은사과 먹기

사과의 표면에 광택처리가 되어 있는 것은 인공 화합물인 유동 파라핀을 발라 코팅을 했기 때문이다. 이을 제거하지 않고 먹었을 경우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아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고 비타민 A, D, E등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방해한다.

 

코팅제는 사과를 물로 깨끗하게 세척해도 40~50%정도만 제거되기 때문에 되도록 광택제를 입히지 않은 표면이 거친 사과를 구입해서 드실 것을 권장한다.

 

▮아침에 먹는 사과가 금사과??

저녁이나 밤에 사과를 먹게 되면 사과의 풍부한 섬유소가 장운동을 촉진하여 잠을 자는 동안 소화가 덜 된 섬유질이 가스를 발생시키고 새벽에 배변을 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사과의 유기산은 위의 산도를 높여 속 쓰림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밤에 사과를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침에 ‘사과는 금사과이고 저녁에 먹는 사과는 독이다’는 말을 ‘건강 공식’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사과를 먹는 개개인의 건강상태와 체질 등에 따라 그 효과가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위 장이 튼튼하고 소화 기능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아침 공복이나 저녁 시간대에 사과를 먹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단 저녁시간에는 잠들기 전 최소 2~3시간 전에 먹도록 한다. 이는 사과 뿐만 아니라 여타의 다른 음식들도 마찬가지다.

위 장이 약하고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저녁이나 아침 공복에 먹는 것을 피한다.

이 경우는 저녁 식사 후 몇 조각 먹는 것이 좋다.

 

아침에 먹을 때는 위벽을 보호하는 비타민 U성분이 풍부한 양배추를 먼저 먹고 난 후 사과와 양배추를 같이 먹으면 속쓰림을 예방하고, 맛과 영양소 둘 다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삶은 달걀을 곁들이면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 할 수 있어 훌륭한 아침 간편식이 될 수 있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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