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요량 1/3을 생산하는 전주 미나리

봄철 건강식품 1호 전주 미나리

작성일 : 2023-03-14 04:55 수정일 : 2023-03-14 09:36 작성자 : 이용만 기자

 

 

 

미나리는 나리다.

물에서 자라는 나리가 미나리다.

여러 나리 중에 미나리도 한몫을 차지한다.

 

전주 미나리는 전국 최고의 상품이다. 전국 생산량의 1/3을 차지한다.

전주 미나리는 이미 일제강점기 때부터 유명세를 탔다. 전주 10미(味) 중 첫째가 미나리다. 미나리는 봄을 불러오는 채소라 하여 입춘채(立春菜)라 하였으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

 

미나리는 영화 제목으로 정해져 아카데미상을 받고 윤여정을 세계적인 배우로 만들기도 하였다.

미나리는 물이 넉넉한 곳에서 자란다. 사시사철 물이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자란다. 전주가 미나리로 유명해진 것은 전주천과 삼천의 물이 풍부한 곳이기 때문이다.

 

약으로 쓰이는 식품을 이야기할 때 제일 먼저 들이미는 것이 허준의 동의보감이다. 동의보감에 없는 것은 인정을 못 받는다.

미나리는 동의보감에 기록하기를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해 준다’고 하였다. 그리고 소장과 대장을 편하게 해주어 황달이나 부인병에 좋다고 하였다. 또 음주 후 숙취 해소에 좋다고 하였다.

 

 

 

미나리는 동남아시아와 중국,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그중 겨울을 넘기는 우리나라의 미나리가 가장 효능이 좋다. 미나리는 겨우내 차가운 물속에서 자란다. 어려서 썰매를 탈 때에 미나리꽝에서 탔다. 겨울에도 물을 담아두었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을 물속에서 견뎌야 통통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이상하게 전주에서는 미나리꽝이 있는 곳은 개발이 되어 땅값이 올랐다. 따라서 전주에서 미나리꽝 이야기를 해보면 그 사람이 어느 시대에 전주에서 살았는가를 짐작할 수가 있다.

예수병원 뒤의 선 너머 미나리꽝을 말하는 사람은 꽤나 오래 전부터 전주에서 살았던 사람이다. 서신동 마나리꽝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조금 오래된 사람이고 평화동이나 삼천동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그냥 오래된 사람이다. 호성동이나 전미동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별로 오래된 사람이 아니다.

 

미나리는 반찬을 만들 때에 미나리김치를 비롯하여 본래의 반찬이 되기도 하지만 양념으로 많이 쓰인다. 국을 끓일 때나 반찬을 만들 때에 미나리가 들어가면 아삭하고 상큼하며 향긋해진다.

 

 

 

미나리의 효능 중 으뜸인 것은 숙취해소다. 그래서 해장국에는 미나리가 들어간다. 미나리에 들어 있는 페르시카린이라는 독특한 성분이 있어 알코올을 분해시켜 주며 해독작용이 우수하다. 미나리는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의 기능을 돕고 피로를 풀어준다. 미나리에 들어 있는 칼슘 성분은 이뇨작용을 돕고 음주 후 알코올 배출을 도와준다.

 

다음으로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항암작용에 우수하다.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의 정상 세포를 산화시켜 손상을 일으키고 노화의 주범이다.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미나리가 탁월한 역할을 한다.

 

미나리는 장 건강을 돕고 변비 개선에 효과가 좋다. 미나리의 식이섬유는 장의연동운동을 촉진하고 대장에서 독소를 배출시키는 일을 하여 변비 개선과 숙변 해소에 도움을 준다.

 

미나리는 혈관질환에 좋다. 미나리에는 식이섬유소와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이 들어 있어 혈액에 쌓여 있는 활성화 산소를 제거하고 피를 맑게 해주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줌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주어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미나리는 약간의 독성이 있다.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미나리는 찬 성분을 가진 식품이기 때문에 평소 장이 약하거나 손발이 차가운 사람은 과다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봄철 입맛을 돋게 하고 건강에 좋은 미나리를 많이 섭취하여 활력을 찾고 기운을 내어 지금까지 못다 했던 일들을 한 번 해보자.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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