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가지 잡생각

하루 종일 하는 고민 중 유효한 것은 4%뿐

작성일 : 2023-03-17 12:02 수정일 : 2023-03-17 16:46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것이라 한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쓸데없이 끄집어내어 걱정을 하는 것이다.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 지나간 일에 대한 것이라 한다. 지나가버린 일들을 생각해 내어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

22%는 살아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사소한 사건들이라 한다. 걱정거리도 안 되는 일을 걱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4%는 우리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일이라고 한다. 걱정을 해도 소용이 없으므로 운명이라 생각해야 하는 일들이다.

 

그렇다면 남는 것이 4%다. 그 4%만이 우리가 걱정을 해야 하고 궁리를 해야 하며 대처할 수 있는 진짜 걱정거리인 것이다. 이 4%는 생각을 많이 하고 걱정을 하면 해결의 방법이 생각나고 뾰족한 수가 생기는 사건이다.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활동을 한다. 수많은 생각을 한다. 그것이 모두 50,000가지나 된다고 한다. 그래서 ‘오만 가지 잡생각’이라는 말이 생겼다.

 

 하루 종일 5만 가지 잡생각을 다 하는 우리들의 뇌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오만 잡생각 가운데 유효한 걱정거리는 4%이고 나머지 96%의 걱정거리는 쓸데없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유용한 4%를 조금이라도 늘일 수 있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유효한 4%를 잘 늘이는 사람들 중 예술가들이 있다. 예술가들은 예술적 활동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생각을 해내고 활동을 한다.

미술가들은 한 폭의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소재를 찾아 수없이 돌아다니며 창의적인 표현을 위하여 작업을 한다.

 

 4%의 유용한 머리를 가장 잘 썼던 에디슨

 

음악가들은 자기의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수없이 연습을 한다. 작곡가들은 수많은 오선지를 버리며 성악가들은 목이 아프도록 연습을 한다. 연주가들은 입이나 손이 부르트도록 악기 연습을 한다.

문학가들은 한 편의 작품을 위하여 수많은 날들을 쓰고 또 쓴다. 시 한 편을 쓴 사람이 소설 한 편을 쓴 사람보다 결코 수월하다고 말할 수 없다. 글의 양에 있어서도 결코 적게 썼다고 말할 수 없다.

 

창의적인 활동을 위해서 머리를 쓰는 일이나 걱정을 하는 사람이나 어차피 머리를 쓰기는 마찬가지다.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걱정을 하며 머리를 쓰는 것보다 창의적인 활동을 위하여 머리를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고민이 많다고 해서 걱정하고 한숨 쉬지 말아야 한다. 그중에서 진짜 걱정거리는 4%에 불과하니까 걱정할 것이 못된다. 나머지 96%를 안고 쓸데없는 힘을 소모해서는 안 된다. 4%가 무엇인가 찾아내어 해결을 해야 한다. 고민은 단시간 내에 해결을 하고 예술가들처럼 창의적인 일에 머리를 써야 한다.

 

이제부터 걱정거리가 생기면 4%의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여 해결책을 찾아 행하자. 해결책이 보이지 않으면 그것은 어쩔 수 없는 4%에 해당하는 것이다. 걱정하고 고민해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고민하나 안 하나 결과는 똑같은 고민거리는 무시해야 한다. 잊어버려야 한다. 운명에 맡겨야 한다.

말이 쉽지 어떻게 잊어버릴 수가 있느냐고 하겠지만 잊기 위하여 노력하라는 말이다.

 

고민을 잊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다른 일을 하는 것이다.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게임에 몰두하는 스포츠 선수들처럼 몸과 마음을 다른 일에 투입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술을 퍼마시거나 환각제를 먹으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또 다른 걱정거리를 만들게 된다.

 

인간의 근심 걱정을 해결해 주기 위해 종교를 창시한 사람들은 모두 걱정거리를 잊기 위하여 노력을 하였다. 종교 창시자들은 걱정거리가 많은 세상을 떠나 산속이나 광야로 나가 수양을 하였다. 수없이 많은 생각들을 지우기 위하여 또 다른 생각들로 머리를 채웠다.

 

깨달음을 얻어 세상에 나와 중생들을 향하여 외쳤다. 근심 걱정하지 말고 나에게 오라 내가 근심 걱정을 없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몰려갔고 그들에게 깨달음을 주었다. 고민거리 많은 그들의 생각을 정리해 주었다. 살아가는 이치를 쉽게 알게 해주었고 걱정거리를 씻어주었다. 이 세상에서 해결이 안 되는 일은 죽은 후에 저 세상으로 가서 해결을 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어떤 사람이 저승사자의 실수로 죽게 되어 염라대왕 앞에 붙들려갔다. 그래서 염라대왕이 다시 태어나게 해 줄 테니 어떤 집으로 가고 싶으냐고 물었다.

“저는 욕심은 없습니다. 그저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고 근심 걱정 없는 곳이면 어디든지 좋습니다.”

그러자 염라대왕이 이렇게 말하였다.

“이놈아, 그런 곳이 있으면 내가 가겠다.”

 

세상 사는데 근심 걱정 없는 사람은 없다. 나만이 근심 걱정이 많은 것이 아니다. 나 혼자 힘들고 어렵게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 때에는 이 말을 한 번 생각해 볼만하다.

“세상에는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왜냐하면 그들은 스쳐지나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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