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리꾸리한 냄새지만 구수한 맛으로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청국장은 국민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고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이다.
필자 역시 청국장의 구수한 냄새를 맡으며 먹다 보면 따뜻해진 속과 함께 어린 시절 시골에서의 추억으로 마음까지 따뜻해짐을 느끼곤 한다.
발효식품인 청국장은 우리 전통 음식으로 된장의 한 종류이지만 여섯 달 이상 걸려야 먹을 수 있는 된장과 달리 2~3일이면 금방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국장의 유래는 고구려 이전 기마민족 시절로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의 청국장이라는 이름을 갖기까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 것을 여러 문헌에서 찾을 수 있다.
7세기 신라의 신문왕이 왕비를 맞을 때 폐백 품목에 ‘시’라는 이름으로, 고구려 유민들이 세운 발해에는 ‘책성시’라는 이름으로 청국장이 있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전쟁 시 군량이나 비상식량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신라시대 [삼국사기]나 조선시대 [증보산림경제]에는 청국장 만드는 법이 기록돼 있다.
청국장의 주재료인 대두콩은 밭의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한 농작물이다.
그럼 지금부터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청국장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1. 항암 작용
콩이 발효되면 생기는 제니스테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비슷하고, 유방암세포 및 전립선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풍부한 바실러스균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2. 혈관 질환 개선
청국장에 들어있는 펩타이드와 레시틴과 같은 항산화 성분은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흡수 및 배출에 용이하고, 바실러스 균이 풍부하여 유해세균을 제거하고 혈전을 용해하는 작용으로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 개선에 효능이 있다.
3. 다이어트, 피부미용
청국장에 들어있는 레시틴과 사포닌 성분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성분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작용과 100g 당 180kcal로 낮은 칼로리는 아니지만 유산균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 E, 미네랄 등의 성분이 많아 노화 방지와 피부 탄력 등 효능이 있다.
4. 당뇨 완화
청국장에는 비타민 B2, 레시틴, 트립신, 섬유질 등이 다량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당이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주고, 췌장에 작용하여 인슐린의 분비에 중요한 베타세포의 증식을 유도하여 당뇨 예방에 효능이 있다.

이외에도 청국장은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청국장에 들어 있는 비타민B2가 숙취 해소에 도움을준다.
또한 다른 음식보다 섬유질이 5배 이상 많은 청국장은 변비에 좋은 음식으로도 꼽힌다.
청국장 효소의 효과를 가장 높이기 위해선 청국장을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생으로 먹는 것이 어렵다면, 찌개로 끓여서 먹는데, 찌개로 끓일 땐 재료와 청국장 반을 먼저 넣고 끓인 뒤 불을 끄고 나머지 청국장을 풀어서 만들면 청국장의 구수한 맛도 즐기면서 효소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