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치매 어르신을 위한 치유 농업 프로그램 운영

- 밭 만들기, 반려식물 심기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아존중감 향상과 우울감 감소 기대 -

작성일 : 2023-05-12 16:47 수정일 : 2023-05-12 17:33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전주시가 12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기억 쑥쑥 텃밭’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들이 소중한 기억을 잊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운영되는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전주시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용정동에 마련된 농장에서 진행되며, 경증 치매 노인들의 신체·정신 건강 증진과 다양한 감각자극을 통한 인지 건강 개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남새밭 만들기 ▲공기정화 반려식물 심기 ▲어성초 건강비누 만들기 ▲허브방향제 만들기 ▲꽃바구니 만들기 등이다.

이날 첫 프로그램에서 참석자들은 밭의 모양을 가꾸고, 채소와 꽃 식물을 심고 물을 주는 등 남새밭을 함께 만들었다. 또, 과거 남새밭에 많이 심어있던 채소와 꽃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기억 쑥쑥 텃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너무 오랜만에 직접 흙을 만지며 내 밭에 채소랑 꽃을 심어본 것 같다”면서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이 아이들이 얼마나 자라있을지 보고 싶어 빨리 다음주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작년 경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지강화와 우울증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기억 쑥쑥 텃밭 프로그램 외에도 치매 무료 검진과 치매 환자 쉼터 운영, 가족지원 사업, 치매 치료비 지원, 조호 물품 제공,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치매환자와 치매 가족은 누구나 치매환자 지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1-6238~9, 6248)로 문의하면 된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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