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매주 신용카드 1장 분량의 미세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들인 채소, 과일, 음료, 해산물, 주류 등 모든 식품에 다양한 종류의 환경 오염물질이 들어 있다. 그 중에서 미세플라스틱은 가장 많은 오염물 중 하나다.
하얀 가루처럼 보이는 미세플라스틱은 해류를 타고 이동을 하거나 토양에 있는 미세 플라스틱은 지하수까지 침투한다. 토양, 담수, 해양, 대기 등 모든 환경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순환하면서 점점 작은 단위로 분해되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을까?
우리가 일상에서 먹고 있는 모든 식재료들을 예측해 본 결과 일주일에 일인당 최대 5g 신용카드 한 장에 달하는 무게의 미세플라스틱을 먹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각국에서 다양한 연구들을 발표했는데 8개국 8명 전원의 대변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왔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기증받은 시신의 폐, 간, 비장, 신장 등 47개 조직과 기관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고, 6인의 출산모 중 4인의 신생아 태반에서까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 충격적인 보고도 있었다. 양수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을 태아가 섭취하여 배출한 것이다.
미세플라스틱을 계속 섭취하여 몸에 축적이 되면 어떻게 될까?
동물 실험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쥐에게 폴리스티렌을 주입한 실험에서 간과 생식기에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세플라스틱의 섭취 흡입을 통해 염증, 세포독성, 장내성, 면역체계에 잠재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특히 불임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토양생물에 의해 더 작게 부서질 수도 있는데 지렁이의 분변토에서 나노플라스틱으로 파편화 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경우 정자 형성과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물벼룩을 미세플라스틱에 노출시켰을 때 미세 융모가 손상이 되는 것이 관찰되었는데 이것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해 장 손상이 있을 수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결과다.
송사리를 미세플라스틱에 노출시킨 실험에서는 잘 움직이지 않고 활동이 둔화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달핑이의 경우에도 먹이를 먹는 섭식 속도와 먹이 탐색 속도가 저하되었다.
물벼룩은 먹이 사슬에서 중요한 중간 단계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면 알주머니로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가서 상당수가 부화하지 못하고 사멸한다고 한다.
물벼룩의 수가 감소하는 것은 물고기의 먹이가 줄어드는 것을 뜻하고 담수의 정화 작용이 저하되는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먹이 사슬을 따라 오염 물질들이 이동을 하는데 미세플라스틱도 전이가 된다.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된 조류를 물벼룩이 먹고 이 물벼룩을 먹을 물고기를 사람이 먹는다.
보통 마트에서 사 먹는 흰 다리 새우에게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담치를 먹인 후 전체 아미노산 함량을 측정해 본 결과 60%나 감소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사람이 먹는 식재료의 질이 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토양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이 식물 줄기에 흡착되어 사람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과일과 채소류도 미세플라스틱에서 안전성을 보장 받지 못한다.
코로나 이 후 주변에서 무심코 버려진 마스크를 흔히 볼수 있는데 마스크도 쓰고 그냥 버리면 미세플라스틱 생성하는 소스가 된다. 마스크의 소재는 폴리프로필렌을 원료로 하는 작은 플라스틱제품으로 마스크가 환경내에서에 미세화가 되면 미세플라스틱을 생성하여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모든 국민이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또한 유치원에서부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자연을 보호하는 실천적인 방안을 가르치는 교육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