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정원산업박람회에 다녀오다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테마가 있는 정원 감상하고, 정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곳

작성일 : 2023-05-18 15:27 수정일 : 2023-05-18 16:52 작성자 : 이상희 기자

2023정원산업박람회가 5월17(수)~5월21(일)까지 월드컵경기장 공원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어서 다녀왔다.

비가 살짝 뿌리는 날씨지만 햇살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보다 돌아다니기에 훨씬 좋았다.

 

입구에 들어서니 제철 맞은 장미가 일번으로 화사한 미소와 진한 향기로 맞아준다.

6월이 제철인 수국도 벌써 활짝 피어 정원박람회 주인공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러가지 빛깔로 탐스럽게 핀 수국 화분 두어개만 집 안에 들여 놓아도 분위기가 화사해지고 마음 마져 환해질 것 같다.

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부스들은 전국에 있는 농원들에서 온갖 화초들을 실어와 진열해 놓고 판매하고 있다. 이른 오전시간인데도 꽃을 사러 나온 많은 인파들로 북적인다.

농원들이 늘어서 있는 부스를 지나면 각각의 테마에 따른 맞춤형 미니정원들로 꾸며져 감상하는 재미가 배가된다.

 

실물 크기의 백조와 달마시안강아지, 오리, 토끼 등 귀여운 동물 상이 진열된 정원은 더 아기자기하고 정 감이 느껴진다.


한 젊은 청년이 테마정원을 꾸미고 있는데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주인이 정원을 꾸미고 있는 동안 얌전하게도 옆에 앉아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박람회장 한 켠에는 있는 먹거리부스에서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 위주로 판매하고 있는데 피자집이 제일 손님이 많다. 음료 파는 곳에서 레몬차 사서 마셨는데 의외로 레몬청이 듬뿍 들어 있는 수제 레몬차여서 퀄리티가 좋았다.

 

행사장 입구와 중간에는 화려한 문양의 그늘막 아래 좌식 페브릭 소파가 놓여져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다니다가 지치면 편히 쉴 수 도 있다.

장미만으로 꾸며진 장미정원은 장미꽃이 나무 구조물 감고 피어 있어 더 자연친화적으로 느껴지고 운치가 있고 예쁘다. 핑크, 보라, 피치. 오렌지 등 장미색이 참 다채로워 보는 눈이 호강한다.

수 십여개의 핑크빛 천들이 커튼처럼 늘어뜨려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는 피오니 파라다이스라는 이름의 정원은 작약으로 꾸민 정원이이다.

작약은 그리스 신화 속 의학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제자 파이온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작약 꽃이 마치 장미꽃처럼 탐스럽고 화려하다.

 

농촌진흥청에서 꾸민 정원으로 이곳에서는 반려식물, 그린인테리어, 텃밭 정원, 치유농업 등에 관한 정보가 프린트된 커다란 천들을 벽에 걸어 두어 정원에 관련된 지식과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반려식물 소비자 인식 조사 자료에 따르면 반려식물의 효과로는 정서적 안정 효과가 가장 크고 행복감 증가, 우울증 감소, 희망이 생김 등의 효과들이 있다고 한다.

공기정화 효과와 교육적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미세먼지 절감에 효과적인 식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실버세대를 위한 텃밭 정원 가꾸기는 창작 활동, 요리 활동, 녹색 식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의식주 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동, 청소년에게 텃밭 정원의 교육적 효과는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액티비티 활동으로 정서적 안정 및 자아존중감 향상, 작물 재배를 통해 문제 인식 및 창의적 해결 방안 연구와 또래들과의 관계 형성에 좋은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작약 정원에는 생화 외에도 식물을 예쁜 유리병에 담아 만든 오브제 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말린 꽃 잎들을 더운 물만 부으면 마실 수 있게 유리 잔에 담아 놓았는데 은은한 향이 코 끝에 스치는 따뜻한 꽃 차 한잔 마시고 싶어진다.

 

야회행사장 무대에서는 아침부터 유치원 어린이들이 관람을 왔는지 환경보호 관련 연극을 관람하고 있다. 잠깐 걸음을 멈추고 들어보니 산 속에 사는 다람쥐가 토양이 오염되어서 겨울에 식량으로 먹을 도토리를 묻을 수 가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내용이다.

아이들에게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면 안 된다는 내용이 마음 깊이 새겨지겠다.

 

모빌리티정원이라고 쓰여 있는 친환경수소버스가 있어서 내부가 궁금해서 올라가 보았다.

버스 내부에는 창가 쪽으로 좌우에 길게 배치된 의자위에 온갖 꽃들로 한 가득 장식되어 있다. 그런데 이렇게 비워두지 말고 카페로 운영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먹거리부스가 들어서 있는 뒤 편에도 정원 식물과 정원과 관련된 각 종 물품을 진열해 놓고 판매하고 있다. 식물오브제종류와 정원 장식물들, 도자기 화분 등 볼거리와 살거리가 많기도 하다.

2023정원산업박람회는 이번 주 5월21일(일요일)까지 열리니 주말에 시간 내서 다녀오시길 추천 드린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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