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식품 오디(멀베리) 효능

안토시아닌 성분 블루베리보다 1.5배, 레스베라트롤은 포도보다 156배 많아, 항산화 식품 중 단연 으뜸

작성일 : 2023-06-06 15:52 수정일 : 2023-06-07 08:49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오디는 뽕나무에서 열리는 짙은 보랏빛 열매로 달콤한 맛이 나는 베리류다. 먹거리가 귀하던 예전에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간식거리였다고 한다. 근래에 와서 블루베리 등과 함께 항산화 식품의 대명사로 떠오르며 웰빙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디는 나무의 이름이 아닌 뽕잎을 일컫는 말이다. 보통 열매는 나무의 이름을 고유명사로 사용하는데 잎의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마 뽕나무에서 가장 요긴하게 사용하는 부분이 잎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오디의 한방에서 약리작용

뽕나무의 열매 또는 이를 건조시킨 약재. 상실(桑實)·상심(桑椹)·상심자(桑椹子)라고도 한다. 당나라 때부터 약으로 쓰기 시작한 것으로 약성은 온화하고, 맛은 달고 시다.

 

이뇨작용과 진해, 강장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빈혈로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얼굴이 창백할 때에 사용한다.

 

전신의 기능쇠약으로 머리가 갑자기 희게 되고,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며 눈에 피로와 어지러움을 많이 느낄 때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노인의 변비에 쓰면 장관의 유동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용이하게 하고, 당뇨병 환자가 갈증을 많이 느낄 때에 복용하면 갈증이 해소된다.

 

신경쇠약으로 신경이 과민한 겨우,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으로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울 때도 복용한다.

 

알코올 중독을 해독시키며 이뇨작용도 있다. 장복하면 하체가 건강해지고, 눈이 맑아지며, 흰머리가 검게 되고 강장기능이 향상된다고 한다.

오디 영양 성분

오디(멀베리)는 블루베리처럼 베리류의 성분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과나 포도 귤, 등 일반 과실과 비교했을 때 비타민B1,2 비타민C, K, E 등 함량이 높은 편이다.

또한 칼슘과 철분, 칼륨과 같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안토시아닌, 시아니딘, 루테인, 클로로겐산, 리보플래빈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오디 100g 당 칼슘 함량은 블루베리의 7.5배 칼륨은 3.6배 이상 들어 있다. 색이 진할수록 항산화 성분의 함량이 높은데 오디는 검은 빛에 가까우리만치 짙은 보랏빛으로 항산화 성분 함량이 매우 풍부하다.

 

특히 혈관 질환 발병률이 낮춰주는 성분으로 잘 알려진 레스베라트롤의 함량은 포도의 156배에 달한다.

 

오디의 건강 효능

 

혈당 조절 당뇨병 개선에 도움

오디에는 뽕잎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당 성분인 유리당(1DNJ)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여 당뇨 개선에 효능이 있다.

 

면역력개선

오디에 들어 있는 알카로이드 성분이 백혈구의 활력을 높여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 자양강장 효능이 있다고 하는 말이 바로 면역력을 증강 시켜준다는 의미다.

 

시력 개선 효능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노화억제, 망막 장애 치료, 시력 개선 효능이 있는데 오디에 다량 함유된 C3G성분은 항산화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오디(206mg/100g)는 블루베리(138mg/100g)보다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약1.5배 많이 들어 있다. 또한 오디의 안토시안 중 C3G 성분은 383으로 포도15, 검정콩43, 흑미 100 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혈관 건강 개선 및 항암 효능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체가 외부 침입에 대항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갖고 있는 항독성 물질로 인체 내에서 지질대사 제어, 혈소판 응집 억제, 암 예방, 피부 탄력 증진 등 다양한 효능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적포도주에 많이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은 육식과 포도주를 함께 즐기는 지중해 연안 일부 국가에서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낮춰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오디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의 함량은 포도의 156배에 달한다.

 

갱년기 증상 개선 효능

아미노산의 일종인 가바(GABA-aminobutynic acid)성분은 혈압저하, 이뇨작용, 신경 안정등의 효과가 있는 물질로 갱년기에 발생하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증상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뽕잎에도 많이 들어 있다.

 

다이어트 효능

오디는 칼로리가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단 과다하게 섭취하면 설사와 복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드물지만 알러지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뽕나무 꽃가루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 사람은 주의를 요한다.

 

오디를 구입할 때는 꼭지가 신선하고 통통한 것을 고르되 겉은 검은색으로 무르지 않은 것이 좋다. 오디즙은 짙은 보라색인 것이 잘 익은 것이다.

 

보관방법은 오디는 쉽게 물러지므로 단시간 내에 먹는 것이 좋다. 남은 경우 물기 없이 비닐팩에 넣어 냉장보관하고 3일 이내에 먹도록 한다..

 

오디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요구르트와 음식 궁합이 좋아 같이 먹으면 맛과 영양을 다 챙길 수 있다. 스무디나 주스로 만들어 먹어도 좋고, 잼 이나 효소, 술로 담그면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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