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은 얼른 수긍하기가 어렵다.
수없이 많은 약이 있는데 어떻게 웃는다고 병이 나을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런데 약으로 고치지 못하는 불치의 병을 웃음으로 치료를 했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잡지 토요리뷰 편집자인 노만 카슨스는 류머티즘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에 걸렸다
이 병은 뼈와 뼈 사이에 염증이 생기는 병인데 치료가 어려운 병이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치료에 임했으나 병은 점점 심해져 갔다. 이제는 죽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억울하기 짝이 없었다.
절망 상태에 있는 그의 눈에 한권의 책이 들어왔다. 몬트리올 대학 교수가 쓴 '삶의 스트레스'였다. 거기에 ‘가장 좋은 약은 웃음이다.’라는 말이 있었다.
그는 이 말에 매달려보기로 했다.
그날부터 그는 웃기로 작정했다. 그래서 웃기 시작했다. 웃을 일이 없어도 그냥 웃었다.
그런데 어느 날 오그라들었던 손가락 하나가 펴졌다. 깜짝 놀란 그가 가족들을 불렀다. 부인과 아이들은 놀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카슨스를 돕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웃기로 하였다.
웃음으로 불치의 병을 치료한 그는 유명한 대학을 찾아다니며 자기의 사례를 말하고 웃음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는지 연구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운영하던 토요리뷰를 그만두고 웃음 치료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의과대학을 다니지 않았는데도 의과대학 교수가 되었다.
그는' 질병의 해부'라는 책을 내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는 이 책에서 '웃음은 탁월한 면역 체계가 있다'고 하였다.
웃음과 면역 체계를 연구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과대학 교수 리버크와 스탠리탠 교수는 웃기 전의 혈액과 한 시간 동안 코미디 프로그램을 시청한 후의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해보았다. 그랬더니 면역체계를 작동시켜 활성화시키는 감마인터페론이 활성화되어 악성 바이러스나 종양을 공격하는 백혈구와 면역 글로블린을 생성하는 세포를 활발하게 만들어 낸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웃음은 불치병을 낫게 하는 명약아라 한다
일본의 오사카 대학의 신경팀도 웃음은 몸의 항체인 T세포와 내추럴 킬러인 NK를 분비시켜 암세포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웃음으로 불치병을 치료한 예는 많다. 그렇다면 효과가 있는 것이다.
웃음은 죽어가는 목숨도 살린다. 병을 치료하여 낫게도 하지만 사형수를 살리기도 한다.
어린왕자를 쓴 생텍쥐페리의 단편소설 중 ‘미소’가 있다. 전쟁 중 포로가 되어 처형을 기다리고 있는 병사가 담배꽁초를 하나 주웠다. 그런데 불이 없었다. 어차피 죽을 목숨이었기에 간수에게 불이 있느냐고 물었다. 간수가 돌아보자 미소를 지어 보였다. 간수의 눈이 크게 떠졌다. 곧 죽을 녀석이 웃음을 지어 보이는데 마음이 동했다. 그는 담배꽁초에 불을 붙여주면서 자식이 있느냐고 물었다. 포로는 아이의 사진을 보여 주었다. 간수도 아이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같은 또래의 아이를 본 순간 두 사람은 마음이 통했다.
간수는 그를 끌고 감옥 뒷길로 안내 했다. 그리고 곧장 걸어서 마을로 가라고 했다. 한 번의 미소가 목숨을 구해준 것이다.
아프다 하지 말고 일단 웃어보자.
불치의 병이 아니더라도 일단은 웃어보자. 치료가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웃고 살았으니 손해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