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치료에 특효약인 질경이 효능

인삼 못지않은 귀한 약초

작성일 : 2023-06-28 21:34 수정일 : 2023-06-29 08:56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사람이 걸어 다니는 길가에는 수많은 풀들이 있다.

그런데 길 한가운데서도 죽지 않고 살아가는 식물이 있다. 이름 하여 질경이라 한다.

질경이는 날이 가물거나 뜨거운 뙤약볕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가며 사람의 발이나 차바퀴에 밟혀도 죽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얼마나 질기면 질경이라 했을까? 그리고 차전초(車前草)라 했을까?

 

그렇다고 잔디처럼 줄기가 단단한 것도 아니다. 뼈가 없는 연체식물이다. 발로 밟으면 으깨어진다. 그런데도 죽지 않고 살아간다.

질경이는 줄기가 없다. 잎들이 뿌리에서 나와 옆으로 퍼져있다.

 

질경이를 차전초(車前草)라 부르는 것은 옛날에 전쟁터에서 병사들이 아랫배가 부어오르고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습열병에 걸려 고생하고 있을 때 다급한 병사가 수레바퀴 앞에 있는 풀을 뜯어먹었는데 습열병이 낫게 되었다. 그 풀이 질경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길가에 흔한 질경이는  많은 약효를 가진 약초다

 

질경이의 약효

질경이는 만병통치약이라고 부를 만큼 다양하게 약초로 쓰인다.

 

고혈압 예방과 치료

질경이 잎을 그늘에서 말려 물 10~20그램 정도에 넣고 달여 물이 반 정도 줄었을 때에 식혀서 하루 세 번 정도 마시면 혈압을 내리는데 효과가 있다.

 

기침, 가래, 천식, 백일해에 좋다.

그늘에서 말린 질경이 잎을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질경이의 주성분인 프랜타킨은 부작용 없는 기침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설사 변비 구토 치료

질경이를 날것으로 갈아 마시면 설사가 즉시 멈춘다. 이때에 미나리를 함께 갈아 마시면 효과가 증대된다.

 

늑막염에 효과가 좋다.

말린 질경이 잎과 창포 10~15g을 물 1리터 정도에 달여서 마시면 좋다. 생잎을 짓찧어 즙을 내어 소금을 약간 넣어 먹어도 좋다.

 

 질경이는잎과 열매와 뿌리가 다 약이다

 

신장염에 좋다.

질경이 뿌리와 오이 뿌리를 3 대 1 정도의 비율로 섞어 물을 1리터 정도 붓고 물이 반쯤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한 잔씩 하루 3번씩 마시면 신장염에 좋다.

 

부종 치료

질경이 씨와 삽주 뿌리를 각각 50g씩 넣고 물 2리터에 달여서 물이 반절로 줄을 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 식후에 마시면 좋다. 노인성 부종에도 효과가 있다.

 

숙취와 알코올 중독

질경이 뿌리와 이질풀을 물 1리터에 각각 10g씩 넣고 달여서 마시면 좋다. 노인성 배뇨 곤란이나 복부 통증에도 좋고 설사에도 좋다.

 

배에 물이 차는 복수현상

배에 물이 찬 간경 복수증에 질경이 10g과 옥수수수염 50g을 넣고 끓여서 하루 3번 정도 마시면 효과가 좋다.

 

그밖에 더위를 먹었을 때나 두통이나 감기에도 좋으며 통풍이나 비염에도 효과가 있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질경이 씨앗의 효과

질경이 씨앗은 차전자(車前子)라 하여 따로 약으로 쓰인다. 차전자는 습을 밖으로 잘 내보내기 때문에 소변을 잘 보게 하며 설사를 멈추게 한다. 또 담으로 인한 기침을 멈추게 한다. 차전자는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등의 염증 치료에 효능이 좋다.

특히 만성간염에는 질경이 씨를 한 숟갈쯤 넣고 200밀리미터의 물을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 정도 마시면 효과가 좋다.

 

 질경이 열매 또한 귀한 약재다

 

나물로써의 질경이

질경이는 약초로만 쓰이는 게 아니라 식용인 나물로도 쓰인다. 질경이에는 무기질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좋은 채소다. 옛날에 흉년이 들어 곡식이 없을 때에는 죽을 끓여 연명을 하는 구황식품이기도 했다.

질경이 씨앗에서 나오는 기름은 메밀국수를 끊어지지 않고 잘 이어지게 하는 성질도 있다.

 

질경이의 부작용

질경이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 몸이 차가운 사람은 주의를 하여야 한다. 평소에 아랫배가 차가운 사람은 다량으로 섭취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가 있다.

질경이는 식이섬유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과다하게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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