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생물] 여름 식중독! 다중인격 대장균이 주범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 속 세균과 바이러스 정보, 대장균(E. coli)

작성일 : 2023-06-28 11:43 수정일 : 2023-07-04 09:49 작성자 : 한송 기자

 

무더운 여름 더위 말고 우리를 위협하는 또 다른 적, 바로 식중독이다. 식중독은 세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독소, 화학물질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그렇다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무엇일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장균이다. 대장균 하면 우리의 대장에 서식하는 미생물군을 총칭한다. 식중독에 걸리면 우리는 대장균이 병을 일으켜서 발생했다고 생각하고 모든 대장균이 유해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대장균은 대개 인체에 무해하다.

 

 

 

 

다중인격 대장균

대장균은 사람 및 동물의 대장에 서식하는 세균 중 하나이다. 분변에 의해 오염된 환경에서 쉽게 발견 되어 오염의 지표로 사용되는 세균이다. 라틴어 학명인 Escherichia coli (E. coli, 이콜라이)에서 coli 란 말도 ‘대장의, 대장과 관련된’라는 뜻이다. 우리의 대장에 서식하는 대장균의 종류는 400개가 넘고 숫자로는 수십조에 달한다. 이들은 인체에 유익한 것, 무의미한 것, 무해하다가도 장내 환경이 달라지면 해롭게 작용하는 것 등으로 구분된다. 식생활 혼란,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나쁜 자극이 생기면 무해하던 균이 이상 증식하게 되고, 균형이 깨져 가스나 독소를 배출하여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두통 등 질병을 유발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장균은 장 속에서 비타민 K2를 생산해 주거나 다른 나쁜 균들이 장으로 침투해서 번식하는 것을 막아주는 등, 우리 몸에 유익을 준다. 대장 속 대부분의 대장균은 ‘착한 대장균’이다. 하지만 착한 대장균들도 장 이외에 다른 부위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킬 수 있는 나쁜 대장균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장균이 요도로 들어가면 요도염을 일으키고 방광 안으로 들어가면 방광염, 혈액으로 들어가면 패혈증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병원성 대장균이란?

일부 대장균은 대장에서도 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대장균을 ‘병원성 대장균’이라고 한다. 착한 대장균이 변한 게 아니라 원래부터 나쁜 대장균이다. 병원성 대장균은 단순하게 설사만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빈혈, 혈소판 감소증, 장출혈성 감염을 일으키는 등 가볍고 심각한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병원성 대장균 균주로는 O157:H7 균주가 있으며, 이 균주는 식중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강력한 병원성 대장균 O157:H7 균주

O157:H7 균주는 대장균(Escherichia coli)의 한 유형으로서, 매우 강력한 병원성을 가지고 있다. 이 균주는 Shiga toxin을 생성하는 능력이 있어서 Shiga toxin-producing E. coli(STEC)로도 알려져 있다. O157:H7 균주는 소의 장내에 흔하게 발견되며, 오염된 육류, 햄버거 패티, 오염된생선, 오염된 야채 및 과일, 오염된 음식을 통해 인체에 감염을 일으킨다. 이 균주는 식중독을 일으키고, 대장염, 혈액 감염, 신장 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다. O157:H7 균주로 인한 감염은 매우 심각할 수 있으므로, 식품 안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O157:H7 균주 감염 증상

병원성 대장균 O157:H7 균주 감염 증상은 ▼물처럼 흐르는 설사 또는 혈액이 섞인 설사 ▼심한 복통 ▼일반 구토 또는 혈액 섞인 구토 ▼식욕부진 ▼피로 ▼오한 ▼두통 등의 감염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은 5-10일 안에 낫게 되지만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용혈성 요독증후군이라 불리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균주의 독성으로 피 속의 적혈구가 파괴되고 콩팥의 기능을 마비시켜 소변을 만들 수 없게 만든다. 따라서 몸속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킬 수 못하는 위험한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병원성 대장균의 예방

▼분쇄육이나 햄버거를 요리할 때는 섭씨 72도 이상 되게 완전히 익혀야 한다. ▼요리할 살코기가 다른 식품들과 섞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살코기와 접촉되었던 손과 식기구들은 세제와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과일이나 야채는 수돗물로 꼼꼼하게 세척한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도록 한다. 수영할 때는 오염된 물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러한 방법들을 준수하면 식중독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한송 기자 boriann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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