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변화는 천천히 일어난다

나무를 심은 사람 3

작성일 : 2023-08-07 15:17 수정일 : 2023-08-07 16:04 작성자 : 이정호 기자

 

이듬해(1914) 1 세계대전이 일어나 나는 5 동안 전쟁터에서 싸웠다. 보병 병사였던 나는 나무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할 없었다. 진실을 말한다면 그때의 일은 나에게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했다. 나는 그것을 하나의 이야기 거리나 우표수집 같은 것쯤으로 여겨 잊어버리고 있었다.

전쟁이 끝났을 나에게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아주 적은 제대 수당과 조금이라도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다는 강한 욕망밖에 없었다. 황무지로 가는 길을 다시 찾아 나섰을 나에게는 오직 생각밖에 없었다.

그곳은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죽은 마을 너머 멀리 회색 안개 같은 것이 융단처럼 산등성이를 덮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나는 여기 오기 전날부터 나무를 심던 양치기를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떡갈나무 1 그루면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을 거야하고 나는 생각했다.

나는 지난 5 동안 하도 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아서 엘제아르 부피에도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20대의 나이에는 50대의 늙은이란 죽는 외에는 별로 일인 없는 사람들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그는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그는 원기 왕성해 보였다. 그는 직업도 바꾸었다. 양들을 마리만 남기고 대신 100 통의 벌을 치고 있었다. 양들이 어린 나무들을 해쳤으므로 치워버린 것이다. 동안 그는 전쟁 때문에 불안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확인할 있었다. 그는 흔들리지 않고 전과 다름없이 계속 나무를 심었던 것이다.

1910년에 심은 떡갈나무들은 그때 10살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나무들은 나보다, 엘제아르 부피에보다 높이 자라 있었다. 참으로 놀라운 모습이었다. 그야말로 말문이 막혔다. 엘제아르 부피에도 말이 없었으므로 우리는 침묵 속에서 속을 거닐며 하루를 보냈다. 숲은 구역으로 되어 있었는데, 가장 넓은 곳은 폭이 11킬로미터나 되었다.

모든 것이 아무런 기술적인 도구도 지니지 못한 오직 사람의 손과 영혼에서 나온 이라 생각하니, 인간이란 파괴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는 하느님처럼 유능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피에는 자기 뜻을 꾸준히 실천해 가고 있었다. 어깨에 닿는 너도밤나무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그것을 말해 주고 있었다. 떡갈나무는 들쥐나 토끼들에게 갉아 먹힐 나이를 지나 빽빽하게 자라나 있었다. 만약 신이 창조물을 파괴하려는 뜻을 갖고 있다면 앞으로는 태풍의 힘을 빌려야 것이다.

그는 훌륭한 자작나무 숲도 보여주었다. 5 , 그러니까 1915 내가 베르됭에서 싸우던 시기에 심은 나무들이었다. 속에 습기가 있을 것으로 짐작했던 골짜기마다 자작나무를 심었던 것이다. 자작나무들은 젊은이처럼 부드러웠고 아주 튼튼하게 있었다.

창조란 꼬리를 물고 새로운 결과를 가져오는 같았다. 하지만 엘제아르 부피에는 그런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아주 단순하게 자신이 일을 고집스럽게 나갈 뿐이었다.

마을로 다시 내려오다가 나는 도랑에 물이 흐르는 것을 보았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도랑은 언제나 말라 있었다. 자연이 그렇게 멋진 변화를 잇달아 만들어내는 것을 나는 처음 보았다.

아주 오랜 옛날에는 말라붙은 도랑에도 물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앞서 이야기를 시작할 말했던 폐허가 몇몇 마을들은 갈로 로망의 터전 위에 세워진 것인데, 아직도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래서 한때 고고학자들이 이곳에 와서 발굴 작업을 하다가 낚시바늘을 찾아내곤 했던 것이다. 그러나 20세기에는 물을 조금 얻기 위해서도 물받이 저수통을 쓰지 않으면 되었다.

바람도 씨앗들을 퍼뜨려주었다. 물이 다시 나타나자 그와 함께 버드나무와 갈대가, 풀밭과 기름진 땅이, 꽃들이, 그리고 삶의 이유 같은 것들이 되돌아왔다.

그러나 모든 변화는 아주 천천히 일어났기 때문에 습관처럼 익숙해져서 사람들에게 아무런 놀라움도 주지 않았다. 산토끼나 멧돼지들을 잡으려고 적막한 산속으로 올라온 사냥꾼들은 작은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것을 분명히 보았으나 그것은 그저 땅이 자연스럽게 부리는 변덕 탓이라고만 여겼다. 그래서 아무도 부피에가 하는 일에 끼어들지 않았다. 사람들이 그가 일로 의심을 두었다면 그의 일에 훼방을 놓았을 것이다. 사람들은 그를 의심할 없었다. 그처럼 고결하고 훌륭한 일을 그렇게 고집스럽게 계속할 있다니 마을 사람들이나 관리들이 누군들 상상이나 있었겠는가?

<출처: 나무를 심은 사람 3>

 



<독서토론 질문>

 

<질문1>
그는 직업도 바꾸었다. 양들을 마리만 남기고 대신 100 통의 벌을 치고 있었다. 양들이 어린 나무들을 해쳤으므로 치워버린 것이다."

▪︎ 나무를 심은 사람 '엘제아르 부피에' 양치기에서 양봉하는 사람으로 직업을 바꿉니다. 어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고 있는 활동 중에 일을 감당하기 위해 그만 두거나 줄여야 일은 어떤 것이 있나요?
▪︎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질문 2>
"그는 전쟁 때문에 불안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확인할 있었다. 그는 흔들리지 않고 전과 다름없이 계속 나무를 심었던 것이다."
1
차세계대전 기간중에도 엘제아르 부피에는 나무를 심었습니다.

▪︎ 외부 환경에 꺽이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전과 다름없이' '계속' 하는 일이 있나요?
▪︎
사람은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게, 지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엘제아르 부피에' 보면서 감동한 점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독서토론 사례>

 

기ㅇ환

1.

소유물을 줄여야 한다. 클리어 화일철에 갖가지 자료들이 있고, 구입한 책들이 10개의 책장에 가득하다.
-
소유물을 버리지 못하는 습관이다. 우선 500권을 23 까지 정리하기로 선포했다. 남은 기간 동안 실천해야겠다.
2.

2011년도부터 리더스에서 시작한 100 프로젝트이다. 매년 3회씩 참여했고, 메타코칭연구소에서 실시한 100 프로젝트도 중복해서 참여했으므로 40회가 넘는다. 목표가 50 이므로 앞으로 3 이면 가능하다.
-
우공이산의 고사성어가 떠오른다. 티끌모아 태산이 되듯이 꾸준하게 성실히 실천한다면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게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ㅇ호

1.
-
그만 두어야 것은 '나이가 드는 두려움'이다. 60대를 앞두고 초등, 중등학생을 코칭하면서 스스로 불안했다. 그때 기회장님은 용기를 주었다.
"
아직 은퇴할 때가 아닙니다. 최고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어요. 80세까지는 하세요."
-
이제 나이가 주는 두려움에서 벗어났다. 청춘은 인생의 기간을 말하는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청춘은 이상과 열정이다.
2.
-2007
년은 '인생 2' 시작한 해다. 일이 지금의 메타코칭이다. 15년이 흘렀다. 팔지 않고 살았다. 엘제아르 부피에처럼 흔들리지 않고, 전과 다름없이, 계속 나에게 주어진 일을 했다.
-
나무를 심은 사람, 엘제아르 부피에에게 감동받아서 나는 변화되었다. 가장 감동은 그것을 내가 경험한 것이다. 인간이 변화되는 것은 감동이다.

 


 

<효사랑가족요양병원 내에 있는 효사랑건강도서관에서 진행한 내용입니다. 건행실천독서는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있습니다. 문의: 기동환회장 010-4578-8722>

 

이정호 기자 dsjh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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