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잘라서 상온에 90분간 방치하면 항암 성분 3배이상 증가
마치 인간의 뇌를 연상케 하는 특이한 모양의 채소 브로콜리는 이탈리아어로‘ 꽃이 피는 끝부분’ 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먹는 부분이 꽃 봉우리에 해당한다. 여기에 꽃눈이 적게는 4만개에서 7만개까지 존재하는데 꽃이 피기 직전 꽃망울상태를 섭취하는 것이다.
강력한 항암 효능
브로콜리는 보통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을 찍어 먹거나 파스타나 샐러드 등의 요리에 넣는 부재료 정도로 이용한다. 그러나 브로콜리는 일찍부터 타임지가 지목한 세게 10대 슈퍼푸드로 암세포를 제압하는 일등 항암채소다
브로콜리의 설포라판이라는 독특한 성분이 우리 몸속의 Nrf2라는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Nrf2는 인체의 모든 항산화시스템을 총괄하는 단백질이다.
항산화 성분이 직접적으로 암세포의 염증과 싸워주기 때문에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채소 과일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섭취한 항산화제의 효능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주는 성분이 바로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성분이다. 설포라판 성분은 양배추, 무, 케일 같은 십자화과 채소면 대부분 들어 있다.
2016년도 호주의 퀸즈랜드 대학에서 여러 십자화과 채소들의 항암 잠재력을 비교 실험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 양배추, 순무, 케일은 Nrf2 성분을 활성화를 유도하는 성분이 브로콜리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콜리의 경우 g당 33.000unit 인데 비해 향배추는 11,000unit, 케일은 10,000unit, 순무는2,000unit 정도로 같은 십자화가 채소 중에서도 브로콜리 항암효과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러 연구에서 설포라판은 전립선암, 유방암, 위암, 폐암, 백혈병, 결장암, 간암 등의 암세포의 생성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간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증식에 필수적인 신생 혈관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 오염 물질의 빠르고 지속적인 해독 효과
브로콜리의 모양은 또한 인체 오장육부중에서 폐의 허파꽈리와 많이 비슷하다. 실제로 브로콜리는 항암작용 외에 폐를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2011년 존주홉킨스 의과대학교 연구팀이 중국에서 매우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하였다. 중국은 세계에서 대기 오염이 수준이 가장 심각한 나라로 그 중에서도 대기 오염이 심각한 양쯔강 삼각주 지역에 사는 291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은 브로콜리 새싹 주스를 마시게 했고 다른 그룹은 위약 즉 가짜 약을 마시게 했다.
12주 후에 두 그룹을 비교 분석한 결과 브로콜리 쌔싹 주스를 마신 그룹에서 인체의 주요 발암물질인 벤젠과 아크롤레인 대사산물이 빠르게 해독되면서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벤젠은 61%, 아크롤레인은 23% 감소되었다고 한다.
치매예방 효과
브로콜리는 뇌를 튼튼하게 하고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뇌 척수액을 채워주는 효능이 있는 음식 약재로 한의학에서는 이를 건뇌전정(健腦塡精)이라 한다
약리학적으로 브로콜리에는 인돌(indole)이라는 성분이 치매를 일으키는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막고 몸 밖으로 배출시켜서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혈당 조절 효능
브로콜리의 당 지수는 15로 매우 낮아 당뇨 환자도 마음 놓고 먹어도 좋은 채소다. 식전에 브로콜리를 조금 먹고 식사를 하면 식후 혈당을 떨어뜨리는 좋은 방법이다.

항암효과 제대로 보는 브로콜리 먹는 방법
보통 마트에서 구입하는 브로콜리에는 항암성분인 설포라판이 없다. 브로콜리를 자르면 세포벽이 깨지면서 설포라판이 합성이 되는데 브로콜리를 잘라서 90분 정도 방치해 두면 항산화 성분이 3배 정도 증가한다
설포라판은 조리방법에 따라 함량 차이가 많이 나는데 찌기, 데치기, 조리기, 전자렌지에 돌리기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실험할 결과 쪄서 먹었을때 설포라판 성분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에 볶거나 전자렌지에 돌렸을 때도 항암 성분이 증가했다. 반면 끓는 물에 데치거나 국이나 수프로 끓여 먹으면 항암 성분이 많이 떨어졌다.
브로콜리는 수확한 이후 줄기 내 영양소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기 때문에 상온에서 3일 간 비타민C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기 때문에 싱싱한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브로콜리 세척법
브로콜리에는 벌레가 많이 기생하고 있어서 세척이 중요하다. 꽃송이 사이사이 기생충과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식초물에 꽃송이 부분이 물에 잠기도록 뒤집어서 담근 후 그릇으로 눌러서 15분간 놓아 둔다.
브로콜리를 마디 별로 작게 잘라서 밀가루를 한 스푼 넣어 세척하면 밀가루 속 전분이 세균과 이물질을 흡착 해서 씻어낼 수 있다.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
심장 질환이 있어서 혈전용해제를 먹고 있다면 브로콜리를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K가 풍부해서 와파린의 혈액 응고 억제 작용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사람도 많이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브로콜리의 대사과정 중에 만들어지는 고이트로젠이라는 성분이 감상선 호르몬 합성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로콜리는 찬 성질의 채소로 장이 예민한 사람의 경우 과하게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