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먹을 수 있는 여름 과일 가운데 무화과(無花果)가 있다.
세상의 모든 열매는 꽃을 피워야 열매를 맺는다. 그런데 꽃도 피우지 않고 줄기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열매가 있다. 이름 그대로 꽃이 없는 열매인 무화과(無花果)다.
무화과는 전혀 꽃이 없는 것은 아니다. 꽃이 보이지 않을 뿐이다. 꽃자루 맨 끝의 볼록한 부분 안에 꽃이 들어있어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무화과(無花果)는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던 열매로 여왕의 열매라고 불려지고 있다.
유럽의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의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무안과 영광에서 재배를 하고 있다.

무화과 열매는 식품으로도 쓰고 약용으로도 쓴다
무화과는 과당과 포도당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단맛과 신맛이 나며 단백질과 암에 좋은 피신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나무에서 따서 바로 먹을 수 있으며 식용과 약용으로 함께 쓰인다.
무화과 열매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예로부터 한방에서 변비와 설사, 피부병 치료에 사용하여 왔다.
동의보감에도 맛이 달고 입맛을 돋우어 음식을 잘 먹게 하며 설사를 멎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무화과의 효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암 예방 효과
무화과 열매에는 암 예방에 좋은 항암작용을 하는 쿠마린과 폴리페놀 그리고 셀레늄 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작용을 하고 있으며 벤즈알데하이드라는 항암물질이 풍부해 암세포가 생성되는 것을 억제해 주고 암이 전이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유방암,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2. 혈관성 질환 예방
무화과 열매에는 라스베라트롤이란 폴리페놀과 같은 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고혈압과 동맥경화 그리고 뇌졸중 등의 혈관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칼륨 성분과 식물성 콜레스테롤 성분은 혈전을 일으키는 노폐물을 제거하여 고혈압은 물론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무화과 열매는 성분이 다양하여 여러 가지 질병에 약으로 쓰이고 있다
3. 장 건강 증진
무화과 열매 속에는 식이섬유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장 건강에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무화과 열매는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장을 건강하게 해주어 장의 노화를 늦춰주는 효과가 있다.
또 펙틴 성분이라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위장을 보호하고 대장운동을 촉진 시켜 줌으로써 변비 개선에 도움을 주어 결국은 장을 건강하게 해주고 있다.
한방에서 무화과 열매는 위를 튼튼하게 하고 장을 맑게 하며, 종기나 상처로 부은 것을 삭아 없어지게 하는 효능이 있다. 그리고 이자를 보하고 위의 기능을 더해주며, 장을 적셔주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 열기를 식히고 열로 인해 고갈된 진액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다. 소화불량, 식욕부진, 인후통, 노인성 변비에 효과가 있고 장염, 이질, 치질에 도움을 준다.

먹음직스러운 무화과 열매는 여성 질환에 좋은 약이다
4. 여성 질환 예방 효과
무화과 열매 속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 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 여성 갱년기 질환에 도움을 준다.
무화과 열매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냉증으로 인한 여성 질병을 개선해 주고, 소화불량은 물론 설사병과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
5. 미네랄 공급
무화과에는 칼슘, 철분, 마그네슘, 칼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뼈 건강에 좋고 혈액순환, 신경 전달, 근육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6. 다양한 비타민 공급
무화과에는 비타민 A, C, K 등이 들어있다. 비타민 A는 눈 건강을 지원하며,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과 면역체계 강화 작용을 하고 있다. 비타민 K는 혈액 응고 작용을 하며 골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7. 그 밖의 효능
무화과는 피부질환과 빈혈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하며 신경통과 각혈에도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당뇨에도 효과적이며,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무화과 잎은 혈압강하 작용을 하며 뿌리는 관절통, 근육통, 치질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붉게 익은 무화과가 따먹을 수 있는 열매다
8. 무화과 열매의 부작용
익지 않은 무화과 열매를 먹으면 위통이 나타날 수 있고, 식욕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설익은 열매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에 민감한 사람은 줄기와 꼭지에 있는 점액질의 흰 수액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거나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화과는 불그스름하게 익은 열매를 나무에서 따서 바로 먹어도 해가 되지 않는다. 나이 든 사람들은 어렸을 때에 먹어보지 못한 열매이기 때문에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새로운 맛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