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식물인데 약이 되는 장녹

장녹의 효능과 부작용

작성일 : 2023-09-04 19:54 수정일 : 2023-09-05 08:55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장녹은 규범 표기상 자리공이라 한다.

장록이라고도 하고 축탕(蓫蕩), 상륙, 백창, 자리갱이라고도 한다.

북아메리카와 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도 많이 번식하고 있다. 높이가 1m 정도이면 실팍하게 잘 자란다. 5~6월에 주로 흰색으로 꽃을 피우며 열매는 자주색으로 열린다.

이른 봄에 집 근처의 공터나 길가의 구릉지, 산야나 밭 주변 등 비옥한 땅에서도 무성하게 잘 자란다.

이른 봄에 두툼하고 실팍하게 돋아나오는 장녹의 어린 순을 뜯어다 나물로 무쳐놓으면 맛이 그만이다. 뿌리는 신장염 치료제와 이뇨제로 쓰인다.

 

 이른 봄에 돋아나는 장녹 새순은 좋은 나물감이다 

 

독이 있는 것 중에는 몸에 좋은 성분을 가진 것들이 많다. 장녹도 독이 있어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그러나 외면하기에는 아까운 식물이다.

 

장녹의 효능과 부작용

 

1. 이뇨 작용

장녹의 뿌리를 상륙이라 한다. 상륙은 강한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이뇨제로 많이 쓴다.

 

2. 종기약

말린 장녹을 가루로 내어 기름에 개어 종기의 환부에 붙이면 상처가 빨리 낫는 효과가 있다.

 

3. 천연 살충제

장녹에는 벌레가 끼지 않는다. 그것은 몸에 강한 살충제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장녹을 물을 붓고 3~4시간 달여 그 물을 살충제로 사용한다. 200배로 희석하여 살충제 대신 사용하면 천연 살충제가 된다.

 

 장녹의 열매는 보기는 좋아도 먹으면 안 된다

 

4. 변비 예방

장녹에는 수용성 사포닌이 들어 있다. 평소에 마시면 설사를 유발한다. 그러나 변비에는 약으로 사용한다.

 

5. 호흡기 질환 개선

기관지의 만성 염증으로 발생하는 만성 기관지염에 장녹은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6. 장녹 나물무침

가. 장녹의 새순을 채취하여 물로 씻어놓는다.

나. 물을 끓인다. 이때에 소금을 한 줌 넣는다.

다. 끓는 물에 장녹 잎을 넣고 10여초 끓인다.

라. 뒤집어서 고르게 익게 한다. 

마. 건져내어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둔다. 

바. 건져내어 물기를 빼고 양념을 한다.

사. 양념은 된장, 깨소금, 마늘, 참기름, 매실즙 등을 하되 기호에 따라 고추가루 등을 첨가한다.   

  

 어린 새순으로 만든 장녹나물은 좋은 반찬이다

 

7. 장녹의 부작용과 유의할 점

장녹에는 독이 있으므로 생으로 먹으면 절대 안 된다. 장녹의 열매도 먹으면 안 된다 장녹의 뿌리는 도라지와 비슷하게 생겨서 도라지로 혼동하여 섭취하면 안 된다. 약으로 쓸 때에도 과하게 섭취하면 두통이 오고 호흡 장애와 손발 떨림이 올 수 있다.

 

장녹은 독성이 있어 아무 것이나 단독으로 채취하여 사용하면 안 된다. 장녹을 약으로 사용할 때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채취하여 사용해야 한다.

  

그래도 장녹나물의 맛은 한 번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 연하고 두툼하니 식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장녹의 어린잎은 독이 없거나 약함으로 물에 담가 두었다가 사용하면 피해가 없을 것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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