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을 쓰다듬고 보듬고
▪︎엄마가 기억하는 나
살다 보면 치유적 존재의 도움이 절실해 두리번거리는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 그것은 파랑새 찾기처럼 내 안에 있는 '엄마가 기억하는 나'를 찾는 과정과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깊이 사랑하는 누군가가 기억하는 '나'를 떠올리는 바로 그 순간 모든 인간은 치유적 존재가 됩니다.
▪︎결핍 동기
어려서부터 큰 병을 앓는 아이가 성장해서 의사나 간호사가 되려고 하는 것은 자신에게 없는 건강에 대한 결핍 동기가 중요한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자람이 성취의 가장 중요한 동기라는 성공 신화는 어떤 경우엔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잠언이 됩니다. 결핍 동기를 통해서 어떤 성취에 단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질곡의 시간은 벼락처럼 끝난다
꼭 필요한 것은 10cm만 더 파들어가면 금맥을 발견할지 모르는데 여기서 포기할 순 없다는 강철 같은 의지가 아닙니다. 훗날의 빛나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현재의 나를 살갑게 보듬고 다독일 줄 아는 자기 긍정성입니다. 그러면 모든 정서적 질곡의 시간은 벼락처럼 끝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름이 뭐였나요?”
간절히 원하던 아기를 얻었는데 백일도 안 돼 아기를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낸 엄마가 있었습니다. 반년이 지나도록 망연자실한 그녀를 위로하는 말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녀가 자기를 추스르기 시작한 건 어느 날 길을 걷다 우연히 들어간 병원에서 의사가 던진 첫 질문, "그 아이 이름은 뭐였나요?"라는 말을 듣고 나서부터였답니다. 아기의 이름을 말하면서 동시에 자기의 아기가 세상에서 한 존재로서 인정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상대방에게 내 슬픔에 실체 그대로가 전달되고 흡수되었다는 느낌이 들면 모든 위로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때로는 침묵도 필요하다
침묵이 없는 이야기는 무의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침묵 직전의 이야기에 핵심 메시지가 담겨 있듯이 심리적 휴지기 뒤에는 반드시 삶의 고갱이가 있습니다.
▪︎마음의 허드레 공간 짓기
수면이란 낮 동안 입력된 정보들이 정리되고 저장되는, 인간의 두뇌에서 정보처리 과정의 마지막 순서가 진행되는 필수적인 시간입니다. 삶의 순환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시간이지요. 마음의 영역에서도 이런 순환의 법칙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한옥의 광 같은 허드레의 공간이 있어야 인간의 마음은 정상적으로 순환됩니다.
▪︎남들은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겐 더할 수 없는 애절함이 누군가에겐 힘들어한 일상인 것입니다 순환 반복되는 우리 삶의 한 풍경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사실이 아니라 정서적 지지 세력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희한한 구조적 특성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마음아, 숨을 참지 마
자기 주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안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자기 안쪽에 있는 것을 밖으로 내보내지 못할 때 고통을 겪게 됩니다. 침묵이 인간의 내면을 위대하게 한다면 소리 내기는 사람의 일상을 편안하게 합니다.
▪︎눈감아 주고 속아도 주고
부모가 자식 문제를 알면서도 속아 주는 것처럼 가끔은 설명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내 닿는 내 마음에 눈 감아 주는 것도 정신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내 마음을 빌려주고 싶다’
마음을 빌려준다는 것은 치유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가장 실용적인 해결책
인간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것을 헤아리는 모든 행위는 가장 근본적인 동시에 가장 구체적이고 실용적입니다.
▪︎홀가분하다
사람들이 쾌(긍정)의 최고 상태로 꼽은 단어는 "홀가분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인간의 마음이란 무엇을 보태진 상태가 아닌 '거추장스럽지 않고 가뿐한 상태'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낍니다.
<출처: 홀가분 2장>
<독서토론 질문>
1. 위 내용에서 마음에 남는 문장을 선택해주세요.
2. 왜 그 문장이 마음에 다가왔나요? (자신의 경험을 소개해주세요)
<독서토론 사례>
이ㅇ호
▪︎홀가분하다
사람들이 쾌(긍정)의 최고 상태로 꼽은 단어는 "홀가분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인간의 마음이란 무엇을 보태진 상태가 아닌 '거추장스럽지 않고 가뿐한 상태'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낍니다.
책 제목이 [홀가분]이어서 관심이 생긴 문장이다. 보통 많이 가진 것을 쾌의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자유로운 상태에서 행복하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 질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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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추장스럽지 않고 가뿐한 상태에 있는가?'
<효사랑가족요양병원 내에 있는 효사랑건강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한 내용입니다. 건행실천독서는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있습니다. 문의: 기동환회장 010-4578-8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