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를 검게 해주는 귀중한 약재
마가목(馬家木)은 원산지가 우리나라이며 주로 한국과 일본에서 자라는 낙엽 소교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 산지에서 많이 자라는데 울릉도까지 퍼져 있디. 특히 울릉도 마가목은 약효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마가목은 생명력이 강해 산뿐만 아니라 도심 지역에서도 잘 자란다.
본래 마가목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는 한대지역 수목이었다. 높은 산 중턱에서부터 꼭대기에 걸쳐 자라는 나무였다. 지금은 정원수로 널리 가꾸고 있어서 공원이나 수목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다.
마가목은 계절마다 모양새가 독특하여 눈에 잘 띈다. 잎은, 긴 잎 대궁으로 좌우에 작은 잎이 10여 개씩 붙어 있는 전형적인 겹잎이다. 작은 잎은 손가락 두세 마디 길이이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촘촘하게 있어 다른 나무와 구별이 된다.

마가목 꽃은 무리를 지어 하얗게 피어난다
꽃은 늦은 봄에서부터 초여름에 걸쳐 가지 끝에서 여러 개의 꽃대가 올라와 우산 모양으로 군집을 이루어 하얗게 핀다. 손톱 크기 정도인데 무리를 이루어 피는 꽃이어서 멀리에서도 금방 눈에 띈다.
열매는 여름에는 다른 나뭇잎에 가리어 눈에 띄지 않는다. 여름이 지나고 초가을에 들어서면 빨갛게 익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꽃 핀 자리마다 콩알만한 동그란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
유럽에서는 일찍부터 마가목을 길가에 심어 가로수로써 보급하여 왔다.

마가목은 가을이 되면 열매를 빨갛게 익혀 존재를 알린다.
『동의보감』에서는 마가목을 정공등(丁公藤)이라 하여 풍증과 어혈을 낫게 하고 쇠약한 몸을 보하고 성 기능을 높이며 허리 힘, 다리 맥을 강하게 하고 뼈마디가 아리고 아픈 증상을 낫게 하며 풍사(風邪)를 물리친다고 하였다. 특별히 흰머리를 검게 한다고 하였다.
마가목의 열매는 소중한 약재로 쓰이는데 덜 익은 열매에 들어 있는 소르빈산은 살균효과가 높고 세균이나 곰팡이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약으로뿐만 아니라 식품첨가물로 쓰기도 한다.
마가목은 열매 외에도 껍질과 잎이 함께 약재로 쓰인다. 신장병이나 신경통에 효능이 좋다.
마가목은 《조선왕조실록》이나 《물명고》에도 같은 이름이 나오며, 《열하일기》에는 마가목(馬家木)이라 했다. 아무래도 마가목이란 이름은 말과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원래 이름이 마아목으로 꽃의 모양이 말의 이빨과 유사하게 솟아올라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조선 시대의 문신 김종직이 쓴 『두류기행록(頭流記行錄)』에는 산에 갔더니 마가목(馬價木)이 많아서 지팡이를 만들 만하기에 하인으로 하여금 미끈하고 곧은 것만 가려서 베어 오게 하였다 하였고 하였다.
마가목의 효능
마가목은 뿌리부터 열매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고 하며 마가목 껍질, 열매, 뿌리, 줄기, 잎 모두 약재로 사용되며 가을에 나는 산삼으로도 불린다.
1. 골밀도 증진
마가목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뼈 건강이다. 마가목에는 리코펜,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연골이나 관절이 파괴되지 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관절에 좋으며, 골밀도를 높이고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어린이 성장이나 노년층의 골다공증을 예방해 주는 좋은 약재다.

마가목 열매는 여러 가지 병을 낫게 하는 소중한 약재다
2. 심신 안정
마가목잎으로 만든 차를 잠자기 전에 마시면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를 없애준다. 마가목은 심신의 안정, 진정 작용이 뛰어나며 불면증 외에도 우울증이나 무기력증 등에 좋다.
3. 기관지 건강
마가목에는 스테로이드, 쿠마린, 글리코사이드 등의 성분이 풍부해서 환절기의 감기 예방에 좋으며, 만성기침이나 폐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염증을 가라앉히고 항알레르기 효과가 뛰어나 기침이나 가래, 천식 등 갖가지 기관지 질병을 완화하고 폐의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다.
4. 위장 질병 예방
마가목은 염증을 개선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으므로 위염과 같은 질병들을 관리하고 속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5. 신장 기능 개선
마가목은 방광과 신장이 허약해 나타나는 요도염과 방광염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으며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도 효과가 있다.
6. 손발 저림 완화
손발이 저린 이유 중 하나는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다. 평상시에 손발이 차가운 이유도 바로 혈액 순환이 제대로 안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발이 계속 저리거나 차가운 사람은 마가목 나무의 줄기와 뿌리를 달여서 차로 마시면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서 손발이 차거나 저린 증상을 막을 수 있다.
7. 원기 회복과 피로 해소
마가목은 허약해진 몸을 보신해 주어 원기 회복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
또한, 심신 안정에도 좋아 몸이 피로한 경우나 심신이 허약해졌을 때 섭취하게 되면 피로 해소와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평상시 늘 피곤하고 허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은 마가목을 계속 복용하면 원기를 회복하고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8. 면역력 향상
마가목에 들어 있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들이 체내 저항력을 올려주므로 면역력이 증가하여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주기 때문에 각종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다.
9. 혈액 순환
마가목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몸에 피를 잘 통하게 하여, 남성의 기력 회복과 정력 증강에 큰 효과가 있다. 마가목 껍질을 차로 마시면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다.
10. 불면증 개선
마가목은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 데 효과가 있어 신경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로 인하여 잠을 설치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심신이 불안할 때 마가목 열매를 달인 물을 차로 마시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뿐만 아니라 불면증을 개선 하는 데에도 좋다.
11. 이뇨 작용을 한다.
마가목은 신장 기능을 증진하는데 효능이 뛰어나다. 신장 기능을 증진시켜 이뇨 작용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또한 몸속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 주어 부종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12. 심혈관 질병 개선
마가목은 나이아신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나이아신 성분은 여러 가지 성인병의 원인인 몸 안에 쌓인 나트륨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준다. 따라서 혈압을 낮추어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준다. 이에 따라 심장마비, 고지혈증, 심근경색, 뇌졸중,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13. 마가목 부작용
마가목은 별다른 부작용은 없다.
다만 마가목 열매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평상시 속이 차거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 과다 섭취할 경우에는 복통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원산지가 우리나라인 마가목은 우리 땅에서 자라왔으므로 우리 체질에 맞는 약제일 것이다. 특별히 부작용도 없는 나무이므로 수시로 차로 마시면 건강에 일조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