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천년, 죽어 천년의 신비한 주목 나무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이 말은 주목(朱木) 나무를 두고 한 말이다. 천년을 넘게 사는 장수목인데 죽어서도 목재가 썩지 않고 버티는 튼튼한 나무다. 주목 나무는 나무의 결과 질이 매우 좋아서 가구나 조각재 등의 목공 용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목 나무는 주목과 상록교목에 속하는 사철 푸른 나무다.
생명력이 강인해 높은 산에서도 잘 자라며 고급 가구 재료나 장식재로 사용되고 있다.
주목은 아주 먼 3억 년 전부터 지구상에 자리를 잡아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자리를 잡은 것도 2백만 년이 넘는다고 한다. 빙하기의 혹독한 추위에도 멸종하지 않고 버티어 온 나무다.
주목은 나무의 색깔이 유달리 붉은색을 띠고 있어 붉은 나무라는 뜻으로 주목(朱木)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죽은 나무의 단단한 부분의 색깔은 더욱 붉다.
특히 전라북도 무주의 덕유산 높은 산등성이에는 수령이 수백 년이 넘는 주목나무들이 집단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으며 하얀 눈을 뒤집어 쓰고 서 있는 죽은 고목의 풍광이 자주 보도되기도 한다.

무주 덕유산에서 겨울 눈보라를 이기고 서 있는 주목 나무
주목(朱木)은 예로부터 절대 권력자들이 죽은 후에 관으로 썼다. 주목에 함유된 ‘탁솔(Taxol)’이라는 물질이 항암물질을 만들어 내는 만큼 나무를 썩게 하는 미생물들도 함부로 덤비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생물뿐만 아니라 귀신들도 얼씬을 하지 않아 귀신 쫓는 나무로도 쓰였다. 궁중에서는 붉은 옷감을 물들이는 데도 사용하였다.
주목은 모양이 예쁘고 아담하게 가꿀 수 있어 관상수로 많이 심고 있으며 정원이나 아파트 단지의 공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다.
모양이 예뻐 공원이나 아파트 정원수로 많이 심는 주목 나무
주목의 효능과 부작용
1. 암 치료에 효능이 뛰어난 주목의 열매
주목의 열매는 중요한 약재로 쓰이고 있다. 주목은 여러 가지 약효가 있는데 특히 암에 대한 저항력과 치료의 효능이 뛰어난다.
민간에서는 폐암 말기와 췌장암, 유방암에서 완치 또는 호전이 된 치료 사례가 많이 있다. 그리고 암 선고를 받은 이후 주목을 통한 치료로 암의 흔적이 사라진 사례가 있다.
의학적으로도 여러 실험을 통해서 주목나무에서 뽑아낸 추출물이 난소암과 유방암, 폐암 말기 환자에게 특효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암을 치료하는 항암제로 쓰이는 주목 열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3만 5천 종의 식물을 통해서 암 성분을 조사했는데 주목 나무껍질에서 추출된 천연물질이 택솔이라는 항암성분이었다. 임상실험에서 많은 암 환자들에게 투여해서 암치료 효과를 실험했는데 이 중 유방암 환자 50% 와 난소암 환자 30%로 암의 전이 및 성장 억제 효과가 매우 컸다.
항암 물질인 탁솔을 씨눈과 잎, 줄기에서 자생하는 곰팡이를 생물학적 공학 기법으로 증식하여 암 치료에 이용한다고 한다.
1993년에 FDA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허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폐암환자에게 투여하였더니 25% 정도 증상이 호전됐다. 또 다른 부위로 전이된 폐암 환자에게 투여 했는데 48% 정도 종양의 크기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하였다.
현재까지 임상실험에서 밝힌 주목 추출물은 난소암과 유방암, 폐암, 위암 등에 탁월한 효과가 보고가 된 상태다.
이외에도 식도암과 전립선암, 결장암, 방광암, 임파선종양, 간종양, 중추신경종양, 뇌종양 등에도 임상실험을 통해서 좋은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주목 추출액은 동물의 체내 종양 생장도 크게 억제할 수가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
2. 감기 완화 기능
주목나무는 독감, 감기와 같은 질병에 도움을 준다. 주목나무의 줄기를 잘라 물 2L에 생계란을 넣고 약불로 1시간 정도 달여서 마시면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이 때에 주의할 일은 같이 넣어 삶은 달걀을 먹어서는 안 된다. 달걀은 주목나무의 독성분을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3 혈압 저하 기능
주목에는 혈압을 낮추어 주는 성분이 있다. 주목나무 열매 속에는 알칼로이드 쿠마린 등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가득 함유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해당 열매를 달여 먹으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죠. 이 때에 주의 할 일은 씨앗에는 독성분이 들어있기에 반드시 씨앗을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4. 주목 나무의 활용
주목은 나무가 단단하고 견고하며 색깔이 붉고 아름다워 가구 재료나 장식용으로 사용하여 왔다. 미생물에 대한 살균 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죽은 사람의 관으로 사용되어 왔다. 유럽에서는 활의 재료로 사용되어 왔으며 주목의 독을 이용하여 화살촉에 사용하여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노인들이 짚고 다니는 지팡이 역할을 하는 단장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궁중에서는 붉은 물감을 들이는데 염색 재료로 사용하기도 했다.
5. 주목의 부작용
주목의 어린 가지, 껍질, 씨앗, 잎에는 ‘탁신’이라고 하는 독성분이 들어있다. 해당 성분을 과다 섭취 시 복통, 경련,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들도 주목 잎을 함부로 먹으면 부작용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유지하는 주목 나무를 그냔 나무로만 바라보지 말고 세상을 살아가는 나의 자세를 비춰보는 거울로 삼는다면 건강도 유지하고 사는 자세도 바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