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12월 7일, 대설(大雪)이다.
대설(大雪)은 24 절기 중 스물한 번째 절기로서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에 들어 있는 절기이며 양력 12월 7일 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225도에 도달한 때인데 이때쯤에 눈이 많이 내린다하여 대설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절기는 주로 재래 역법의 발생지이자 기준 지점인 중국 화북지방의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우리나라에도 꼭 맞는 것은 아니다.
대설이 있는 음력 11월은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농부들에게는 일 년을 마무리하며 새해를 준비하는 농한기(農閑期)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 해 풍년이 들고 푸근한 겨울을 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대설과 관련된 속담 중에 “눈은 보리의 이불”이라는 말이 전해져 내려온다. 눈이 많이 와서 보리를 덮게 되면 이불처럼 보온 역할을 해줘서 겨울 추위로부터 오는 피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설 무렵 농가에서는 콩을 쑤어 메주를 만든다. 이때가 메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때이기 때문이다.
대설에 먹는 겨울철 보양식 호박죽
동지에 팥죽을 먹듯이 대설에는 호박죽을 먹는다. 호박죽은 겨울을 보내는 최고의 보양식이다.

호박죽은 겨울철 보양식으로 최고의 음식이다
호박죽의 효능
1. 부종 완화
호박죽을 먹으면 호박에 들어있는 펙틴 성분이 이뇨 작용을 도와 몸이 붓는 것을 막아주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임산부들이 출산 후 몸조리할 때나 부종 제거에 호박죽을 먹으면 좋다.
성형수술 후에도 호박죽을 먹으면 붓는 것이 빨리 가라앉는다.
2. 항산화 효과
호박죽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와 베타카로틴 성분이 들어 있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3. 혈압 저하와 혈액순환
호박죽에는 칼륨이 풍부해서 몸 밖으로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그래서 고혈압과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대설날에 먹는 호박죽은 최고의 건강식이다
4. 눈 건강 증진
호박죽에는 눈 건강을 지원하는 카로티노이드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을 촉진하고 시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5.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
호박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성분으로서 활성산소로부터 몸의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고 보호해 주는데 작용을 한다. 따라서 피로 해소,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
6. 간 해독
호박죽에는 비타민 A가 많고 간의 독성을 해독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호박에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심혈관 건강과 혈압, 콜레스테롤, 뼈 건강까지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
7. 피부미용과 다이어트
비타민 C, E 성분이 많아 피부 미용 및 피로회복에도 좋고 미네랄과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소화 흡수에도 좋다.
호박의 칼로리는 100g당 29kcal 정도로 낮아 다이어트에 아주 좋다.
8. 호박의 부작용
호박은 식이 섬유를 다량 포함하고 있어 소화를 돕는데 도움을 주지만 과다 섭취 시 위장에 부담을 주어 소화 장애,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와 같은 위장병을 일으킬 수 있다.
호박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몸이 차거나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칼륨 성분이 풍부하여 과다 섭취 시 부정맥, 근육 마비,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오늘 대설이지만 눈은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호박죽을 먹어두면 올 겨울 추위를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