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범위 내에서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 강화시키고, 유연성과 균형감 향상하는 것이 중요
우리 몸에 있는 많은 관절 중 무릎 관절은 특히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무릎 관절 통증이 악화된다.
‘무릎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을 대표하는 질환으로 한국인의 만성질환 1위로 꼽힐 만큼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질환이다. 고령자의 단골 질환인 무릎관절염은 대부분 노화가 원인으로 연골이 닳아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무릎 관절 안의 관절 연골이 점차 닳아서 없어지고, 관절을 이루는 뼈와 관절막, 주변 인대 등에 손상과 염증이 동반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발표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무릎관절증(M17)’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무릎관절 질환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1.6%로 조사돼 많은 이들이 무릎 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타깝게도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도 환자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무릎관절증환자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30대 환자 수는 4만 2,017명에서 5만 537명으로, 40대는 13만 4,422명에서 15만 270명으로 증가했다.
무릎관절염은 관절 주변에 통증과 변형이 일어나 기능에 장애가 생기거나,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통증으로 인해 신체활동 감소뿐만 아니라 자신감의 상실이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심리적인 문제까지도 일으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유발할 수 있다.

무릎관절염의 진단과 관리방법
무릎관절염은 환자의 증상, 신체검사, 그리고 단순 방사선 촬영 검사(X-ray) 결과를 바탕으로 진단을 한다. X-ray 검사 상 관절 간격이 얼마나 좁아졌는지와 관절 주변의 골 변형(골극 형성 등)이 얼마나 심한지 등을 기준으로 초기, 중기, 말기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 단계인 1기에는 무릎 관절 통증과 간혹 관절 주변이 붓는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고이때부터 환자들은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체중 관리, 적절한 생활 습관과 운동 처방과 또한 증상에 맞는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기 단계인 2기에는 무릎 관절 통증과 관절 주변이 붓는 불편함을 더 자주 느끼게 된다. X-ray 검사에서도 1기에 비해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골극 형성 등이 더 명확히 확인된다
이 단계에서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 주사 치료 등을 받으면서 증상의 경과를 관찰한다.
만성적으로 진행된 3기에는 관절 간격이 눈에 띄게 좁아지고, 4기에는 관절이 거의 맞붙고 골 변형이 심해진다. 말기에는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단계별 치료 방법은 치료 반응에 따라 적절히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기 치료로 통증이 완화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개선된다면 1기 치료 방식으로 돌아갈 수 있다. 3기 또는 4기 단계에서 약물이나 주사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이 개선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적용하지 않고 1기 치료 방식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따라서 초기에 무릎관절염에 대한 기본적인 치료 원칙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계별 치료 전략을 적절히 적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릎관절염에 적절한 운동 방법
무릎관절염 환자들에게 규칙적인 운동은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와 관리 방법이다.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근력이 강화되고, 유연성과 균형감이 향상된다.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폐 기능을 개선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전신의 운동 기능을 유지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댄스와 같은 유연성 운동은 굳어진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면, 경직된 근육으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운동 중에 느껴지는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집안에서도 무릎 뻗기나 다리 들어 올리기 등의 간단한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 근력을 향상시켜 무릎관절을 보호하고 외상으로 인한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걷기, 자전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체중 감소, 심리적 만족감 증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권장되는 운동
대퇴사두근 세팅운동(앉은 자세에서 허벅지 근육에 힘을 주고 유지하는 운동)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올바른 자세의 스쿼트
벽에 등을 기대고 하는 스쿼트
평지 걷기, 수영 및 아쿠아로빅 등 수중 운동
실내 자전거, 게이트보르 포크댄스, 피라테스, 요가
권장되는 생활 습관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에서 계단 오르기
반려견과 산책하기
대걸레로 집 청소하기
대부분 일상생활 속에서 특별한 도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운동들이지만 올바르지 방식으로 하는 운동은 오히려 무릎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올바른 자세를 숙지하고 실천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