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병이면서도 큰 병인 빈혈 예방 식품
빈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영양결핍증의 일종이라고 한다. 그러나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질병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빈혈이란 혈액 내의 적혈구 수가 적거나 헤모글로빈의 양이 떨어지면서 혈액의 산소 운반 실력이 떨어트리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빈혈의 주 증상은 평상시 피로감을 느끼거나 피부가 창백해지며 어지러움과 두통 등이 온다.
빈혈은 여성의 경우 10~20대에는 체중감량으로 인해서 철분 결핍이 일어나기도 하며, 30~40대에는 임신, 수유, 자궁질환 등으로 인해서 빈혈이 생기게 될 수 있다. 빈혈로 나타나는 증상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몸의 이상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빈혈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흔히 체내 혈액의 '양'이 줄어드는 것을 빈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는 혈액 속 적혈구의 수가 감소하거나, 헤모글로빈이 부족한 것이 빈혈이다.
그러나 피를 많이 흘렸다면 당연히 적혈구 수치가 감소하므로 그것도 빈혈을 일으킬 수는 있다. 다만 혈액의 절대적인 양이 줄면 쇼크 상태에 빠진다.
빈혈이라고 해서 반드시 혈액의 양이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혈액의 양이 줄어들면 빈혈이 올 수 있다.
대부분 어지럼증이 있고, 빈혈이 심해지면 울혈성 심부전, 부정맥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1. 빈혈의 원인
우리 몸에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일어난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적혈구, 특히 혈색소에 함유되는 철분이 부족하면 적혈구의 생성 장애로 이어지며, 빈혈을 초래한다. 편식이나 과도한 식이조절로 인해 철분의 섭취 부족상태가 되면 철분 결핍성 빈혈이 일어난다. 위 십이지장궤양, 염증성 장 질환, 치질, 암, 아스피린 복용 등에 의한 소화관 출혈과 월경 과다 등의 만성 출혈도 철 결핍성 빈혈의 원인이다. 소화관 출혈이 있을 때 검은 대변을 보는 데 이때도 빈혈이 일어난다.
임신 중에는 필요한 혈액량의 급격한 증가로 철분 요구량이 증가하여 빈혈이 발생한다. 용혈성 빈혈은 적혈구가 파괴되어 생기는 빈혈이며, 황달, 담석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재생불량성 빈혈은 혈액을 만들어 내는 골수의 기능 저하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이다. 비타민 B12나 엽산의 결핍으로 거대적아구성 빈혈이 나타나고, 다른 병에 수반하여 일어나는 빈혈로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만성신부전 등의 악성질환에서 발생하는 속발성 빈혈도 있다.
2. 빈혈의 증상
어지러움, 피로감, 쇠약감, 근 무력감 등이 나타나고, 피부가 창백해지며, 심하면 얼굴색은 물론 입안의 점막, 입술, 눈의 결막, 손바닥, 손톱 등도 창백해지며 피부의 탄력이 없어지고 모발이 거칠어진다. 조금만 운동해도 가슴이 뛰고 숨이 가쁜 증상이 있으며 손톱 모양이 변하거나 부서지기 쉽고 위로 젖혀지며, 혀 점막이 위축되고 광택을 보이기도 한다.
빈혈이 악화되면 심장이 혈액 내의 산소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은 혈액을 방출하여 심장에 무리가 가서 협심증, 심장비대 등의 심장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철 결핍성 빈혈을 심하게 앓을 시 영아나 어린이에게 발육부진, 학습능력 및 주의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산부는 조기분만이나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빈혈이 오면 어지럽고 기력이 약해진다.
3. 빈혈의 진단 및 치료
병원에서 혈색소량이나 헤마토크리트를 측정하여 정상수치 미만일 때 빈혈로 진단한다. 빈혈이 발견되면 빈혈의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 철분결핍성 빈혈이면 철분제를 복용하여 회복해야 한다. 철분을 복용할 때는 대변 색이 까맣게 변하기도 한다. 철분제는 공복에 복용하는데, 위장이 불편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복용 방법을 바꾸거나 약제의 종류를 바꾸면 해결할 수 있다.
4. 빈혈의 예방
혈액 생성 및 철분 흡수에 관여하는 단백질, 철분,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는 고기, 생선, 계란등의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C, 엽산, 철분 등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탄산이나 인 성분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식후 1시간 내에 녹차, 홍차, 커피, 청량음료의 섭취를 피하고 금주하고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5. 빈혈에 좋은 음식
가. 멸치
멸치는 통째로 먹는 식품으로 멸치에 함유된 다량의 철분 성분은 혈액을 도와주고, 산소를 전달하는 헤모글로빈의 생성을 도와 철분의 결핍으로 생기는 빈혈을 방지하고 치료해 준다. 멸치에는 빈혈에 도움이 되는 철분뿐만 아니라 엽산, 비타민, 단백질, 칼슘 등 여러 가지 영양소가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데 도움이 된다.
나. 미역
미역은 철분과 엽산 함유량이 높아 우리 인체 내 조혈작용에 도움을 준다. 미역의 헤파린 성분은 체내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혈액을 정화한다. 미역에는 비타민, 칼슘, 아연, 식이섬유 등의 성분이 있어 혈액순환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 굴
굴은 철분 함유 분량이 높은 식품으로 면역력 상승, 피로 해소, 성장 발달, 빈혈 등을 예방해 준다. 굴에 들어 있는 철분은 혈액의 구성요소인 헤모글로빈 생성을 도와 빈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며, 굴에 들어 있는 구리 성분은 철분이 체내에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굴을 비록한 어패류는 빈혈에 좋은 식품이다
라. 검은콩
검은콩에는 철분 함유량이 높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준다. 검은콩에는 철분 외에도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B6, 비타민 E, 인, 아연, 엽산 등의 여러 가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마. 쇠고기
쇠고기는 빈혈에 좋은 식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쇠고기에는 비타민 B1, 비타민 B2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적혈구 생성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엽산의 활동을 도와주어 빈혈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 무기질 등 영양분이 다양해서 성장기 유아들 건강에도 도움된다.
바. 깻잎
깻잎은 철분 함유량이 높아 철분의 왕이라고도 불릴 만큼 빈혈에 좋은 식품이다. 하루 30g 정도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량의 철분을 충족할 수 있다. 깻잎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무기질 등 여러 가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 몸에 좋은 식품이다.
사. 비트
비트에는 철분과 엽산의 함유량이 높아 빈혈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비트에는 철분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성분이 많아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아. 달걀
달걀은 흔히 완전식품이라고 한다. 그만큼 여러 가지 영양가가 높은데 특히 노른자에는 철분 함유량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빈혈에 효과적인 음식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계란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어 적혈구 생성에도 도움이 된다. 달걀노른자는 철분뿐만 아니라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등 모든 영양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여러 가지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
자. 시금치
시금치에는 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빈혈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금치에 함유된 철분의 양이 소의 간에 들어 있는 철분 함량과 비슷하다고 한다. 시금치는 야채 중에서도 철분 함유 분량이 높은 편이지만 육류에 비하여 흡수율이 낮은 편이다. 그렇지만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C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보충해 주고 있다.
차.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철분, 엽산, 비타민 C 함유량이 많아 빈혈 증상 개선에 좋다. 브로콜리에는 셀레늄,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우리 인체의 활성산소를 없애는 데 도움을 주어 노화 속도를 줄여준다.

블로콜리는 빈혈을 예방해 주는 식품 중의 하나다
카. 호박씨
호박씨는 단백질과 지방산이 주성분이지만, 빈혈 예방에 좋은 철분 함유 분량도 매우 높게 포함되어 있다. 호박씨의 철분은 적혈구 생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빈혈 예방과 완화에 효과적이다. 그 밖에 호박씨에는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아연, 칼륨, 칼슘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다.
타. 토마토
토마토에 들어가 있는 비타민 C 성분은 철분의 흡수를 돕고, 엽산이 비타민 C에 의해 활성형으로 바뀌어 빈혈을 미리 막는데 도움을 준다. 토마토에 포함된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물질은 우리 몸속 세포 손상을 막아주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