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벼락이 신경세포를 직격하면 치매, 유전자를 직격하면 암…”
겨울철이 되면 매서운 추위와 함께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있다. 외투를 벗을 때, 문 손잡이를 잡으려고 할 때 빠지직! 하고 찰나에 온몸을 전율케 하는 ‘정전기’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그 정전기가 구름 속에 쌓여 전압이 최고치에 이르면 방전을 시도하는데, 그것이 번쩍! 우르릉쾅쾅! 하는 ‘벼락’이다.
벼락의 전압은 작게는 1억V, 크게는 10억V나 된다. 이런 고압에 직격당하면 대부분의 생명체는 큰 피해를 입는다. 이러한 정전기와 벼락이 우리 몸속에서도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몸속 정전기와 건강의 관계를 최초로 밝힌 사람은 일본에서 난치병 치료로 잘 알려진 호리 야스노리 박사다. 저자인 호리 야스노리 박사는 몸속 정전기와 건강의 관계를 최초로 밝히면서 체내 정전기를 최소화하고 탈모, 아토피, 동맥경화 등 현대인들의 성인병을 줄이기 위해 정전기를 줄이는 것이 시작이라고 말한다.
“몸속에서 정전기가 생긴다고?” 체내 정전기와 건강의 연관성 밝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는 전기성을 띠고 있다. 평소에는 중성을 띠다가 마찰과 같은 외부적인 힘이 가해지면 양(+) 혹은 음(-)의 전하를 띠고 반대 극의 전자를 끌어당기면서 정전기가 생긴다.
대부분 정전기는 건조한 곳에서 발생한다고 하지만,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몸에도 생겨나고 심지어 벼락까지 치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흔히 정전기는 손끝이나 몸 어딘가에서 찌릿 하고 느껴지는 체표면에서 일어나는 현상만을 생각한다. 호리 야스노리 박사는 체표 정전기보다 훨씬 골치 아픈 질병을 만들어내는 원흉이 바로 체내 정전기라고 말한다.
심장은 1분에 60~70회 뛰고, 혈관 내부로는 혈액이 흐른다. 림프액도 흐른다. 기관을 거쳐서 폐로는 공기가 들어온다. 음식물도 식도를 타고 내려와 위와 장을 통과한다. 이 모든 신체 작용 모두에서 마찰로 인한 정전기가 발생한다.
“체내 벼락이 신경세포를 직격하면 치매, 유전자를 직격하면 암…”
몸속에 쌓인 정전기는 맹독이자 날카로운 칼이다!
적혈구 표면의 대전 균형이 무너져 혈액이 끈끈해진다
적혈구는 혈액 속 다양한 성분과 수분, 혈관벽과 서로 스치면서 흐르면서 당연히 정전기가 발생한다. 혈액을 검사하면 적혈구가 각자 떨어진 상태로 탁구공처럼 통통 튀듯이 혈관 안을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적혈구 표면의 대전 균형이 무너지면 적혈구들이 서로 뭉쳐져 다니게 된다. .
서로 달라붙어 뭉친 적혈구는 혈액의 농도를 걸죽하게 하여 혈류를 나쁘게 만들고, 혈관벽에도 달라붙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어 세포에 산소와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할 수 없게 되고 그 결과 수족냉증이 생기고 내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다양한 질병이 발생한다.
동맥경화도 체내 정전기가 축적되어 생긴다
일반적으로 동맥경화는 콜레스테롤을 과잉 섭취해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바탕에는 체내 정전기가 있다. 동맥경화는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걸린다기보다는 애초에 정전기 때문에 끌려온 칼슘이 마중물 역할을 해서 콜레스테롤을 진입 시킨다고 보는 편이 옳다.
치매는 체내 정전기가 신경세포를 직격해 생긴다
몸속 정전기는 절연체인 지방층에 쌓여 있다가 한꺼번에 방전하는데, 이때 정전기가 직격하는 부위에 따라 사람은 다양한 병에 걸리게 된다. 그중 하나가 치매다.
치매와 정전기의 관계를 보면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신경세포에 벼락이 떨어져서 생기고, 뇌혈관성 치매는 정전기가 혈관벽에 쌓인 탓에 혈관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긴다고 본다
체내 벼락의 유전자 직격, 그것이 암의 시작이다
세포막은 지방과 글리세린으로 돼 있다. 거듭 말하지만, 바로 이 곳에 체내 정전기가 쌓여 어디에 떨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세포의 수는 60조 개나 된다. 그들 중 어느 한 곳의 유전자, 그것도 암을 발생시키거나 억제하는 유전자에 떨어질 수도 있다. 암 유전자가 손상돼서 세포의 암화가 촉진되거나, 암 억제 유전자가 고장나서 세포의 암화를 저지하지 못하게 된다면 이것이 바로 암의 시작이다.
아토피는 체내 정전기로 인한 입모근의 긴장으로 생긴다
아토피는 스트레스로 인한 입모근 긴장과 관계가 있으며, 입모근 긴장은 체내 정전기와 깊은 관련이 있다. 몸속에 쌓인 정전기를 제거하면 칼슘을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방출하고 흡수하는 조절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아토피가 많이 개선된다.
대사증후군과 정전기, 당뇨병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대사증후군 환자는 체내에 지방이 많이 쌓인 사람들이다. 몸에 지방이 늘어나면 체내 정전기가 다량으로 쌓인다. 그리고 그 곳에서 발생하는 벼락 또한 보통 전압이 아니다. 그런 벼락 중 하나가 랑게르한스섬을 직격하면 당연히 그 기능이 저하되거나 교란되거나 혹은 마비되어 당뇨로 이어지는 것이다.
몸속 정전기를 빼는 생활수칙으로 질병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라
1. 수면 시간은 7시간 정도로 제한하고, 더 오래 자고 싶다면 5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서 손을 씻거나 정원에 나가 흙을 만지는 식으로 몸속 정전기를 빼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수면 습관은 아플수록 더 지켜야 한다.
2. 잘 때는 머리를 북쪽에 두고 눕는다. 체내 정전기 이론에서 보면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잘 때가 제일 건강에 좋다.
3. 맨발로 흙 위를 걷고, 땅에 손을 대기만 해도 몸속 정전기가 빠져나간다. 바닷물이 밀려오는 해변이면 더더욱 좋다. 바닷물에 젖은 모래사장을 걸으면 정전기가 제일 잘 빠져나간다.
4. 길게 호흡해야 오래 산다. 심장의 고동은 호흡의 속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1분 동안의 호흡 횟수를 줄이면 장수할 수 있다. 파도는 1분에 18회 밀려왔다가 밀려간다고 한다. 그 같은 자연의 리듬에서 본다면 잠잘 때의 호흡 역시 1분에 18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다.
5. 입 호흡을 멈추고 코로 호흡하면 면역질환이 크게 호전된다.
6. 뭉친 근육을 풀어라.
7. 식습관만 신경 써도 몸속 정전기를 많이 뺄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다. 적당량의 미네랄을 섭취하면 이온화 된 미네랄이 정전기를 중화 시킨다. 현미밥에 신선한 채소와 해조류, 어패류, 된장과 각종 절임 식품으로 구성된 식사를 하면 미네랄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식습관은 편식을 하지 않는 것이다. 줄곧 같은 음식만 먹으면 혈관벽과 마찰하는 혈액의 질도 같아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