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 웃음발전소장 오냐! 선생 웃음치료사 장현진 교수

작성일 : 2020-05-13 13:11 수정일 : 2020-05-13 15:19 작성자 : 문성일 기자

효사랑가족요양병원 건강대학교 강의 중인 장현진 교수 [사진 - 문성일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웃음이 필요한 요즘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주는 이가 있다고 해서 만나보았다.

이번에 찾은 곳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을 쓰고 있는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병원장 김정연) 건강대학교가 열리고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 보았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바뀌어서 지금도 제한적이지만 외부인 출입이 가능해졌기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강의를 하러 오셨다는 '오냐! 선생' 장현진 교수를 만났다.

처음으로 뵙는 장현진(건강힐링봉사단 대표)교수는 흡사 개그맨 처럼 본 기자를 맞이하여 주셨다.
알록달록한 모자에 하얀 뿔테안경(자세히 보니 알이 없었다)에 아이스크림이 그려져 있는 남방까지 뒤에서 보면 20대의 청년같이 느껴질 만큼 젊게 보였으며, 현재 나이 66세로는 도저히 보이지 않는 나이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다.
웃으면 젊어지며 장수한다는 말이 허언이 아님을 몸소 보여주었다. 

이날 어떻게 찾아 왔는지 물어보자 효사랑건강대학 어르신들께 쉽고 재미있으면서 건강해지는 법을 알려드리려 왔다고 하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여주셨다.

 

강의 시작 전 잠시 장현진(건강힐링봉사단 대표)교수와 인터뷰를 가져보았다.

Q 자원봉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 웃음치료사 장현진 교수는 30년간 공직에 몸담고 있다 6년 전인 2014년 정년퇴직하였다고 한다. 정년퇴직을 몇 년 앞둔 시기에 퇴직 후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술을 비롯해 여러 가지 자격증을 준비했다고 한다.
퇴직 후 무작정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에 찾아가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고 하여 처음으로 자원봉사자로 발을 들여놓았고 그 이후 지금까지 6년간을 쉴 틈 없이 달려왔다고 한다.

 

Q 자원봉사는 주로 어디로 가시는지?

- 오늘 찾아온 효사랑가족요양병원을 비롯하여 전북권에 위치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원들 그리고 경로대학, 경로당, 종교계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등 어르신들이 계신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고 있으며 요즘은 인생나눔교실이라는 곳을 찾아가는데 인생나눔교실은 보호관찰소, 군부대, 아동센터 등이 있어 점점 나이어린 친구들에게까지 찾아간다고 한다.

 

Q 자원봉사자를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 2018년에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생나눔축제에서 대표로 나만을 위한 레드 카펫을 밟고 입장해 개회사를 했을 때가 가장 기억이 남으며 그때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벅차다고 한다. 또 하나는 보호관찰소에서 강의를 하는데 처음에는 아는 척도 안 하다 나중에는 마음을 열고 고민을 이야기하던 친구가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Q 언제까지 자원봉사를 할 계획인가?

- 재작년 정도에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전국노래자랑 진행자인 송해 선생님이 90이 넘는 나이에 진행을 하고 있어 나는 송해 선생님을 뛰어넘고 싶다고 말이다.
지금도 현역으로 진행을 하고 계신 송해 선생님을 뛰어넘는 게 꿈이자 소망이다.

 

Q 코로나19로 봉사를 못 나갔을 텐데 어떻게 지내셨는지?

- 오히려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낸 것 같다.
마술 연습도 하였고 율동도 준비했고, 레크리에이션 준비 및 강의 내용도 업데이트도 했다고 한다. 미리 준비된 강사가 되겠다는 신념 하게 여러 가지를 준비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흘렸다며 알차게 보낸 시간이었다고 한다.

 

Q 많은 곳에 강의를 나가고 봉사활동을 하시는데 지금까지 취득한 자격증은 어떻게 되시는지?

- 웃음코칭지도사, 웃음치료사 1급, 임상웃음지도사 1급, 스트레스관리 지도사 1급, 레크리에이션 지도사 1급, 건강음식지도사, 힐링지도사 1급, 행복전문가 1급, 펀리더십지도사 1급, 치매예방관리사 1급, 노인심리상담사 1급, 생활운동관리사 1급, 웰다잉 강사지도사, 성희롱자살예방교육 강사, 금연 · 금주교육 강사, 내올리사랑 강사, 한국사팝업북지도강사, 생활마술 지도사, 교육마술 전문강사 등이 있다.

 

Q 수상내역

- 대한노인회장상, 공무원연금공단 전북지부장상, 사회복지협의회 전북지부장상, 전주노인회장 감사패 등을 수상했다.

어르신들에게 마술을 선보이는 장현진 교수 [사진 - 문성일 기자]


송해 선생님을 뛰어넘고 싶다는 장현진 교수의 소망이 꼭 이루어져 많은 분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전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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