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염된 실내 공기로 인해 발생하는 빌딩증후군은 직장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이다. 빌딩증후군이란 실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공기오염물질 등으로 인해 눈이나, 코, 목 등 점막 자극 증상이나 두통, 무기력감, 졸림, 코막힘, 피곤, 구토 등의 문제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직장인 A씨는 회사만 가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오전 내내 컴퓨터 앞에 앉아 근무하고 점심시간쯤 되면 피로감이 몰려와 졸리거나 어지러울 때도 있다. 상사들 눈치보는 일부터 잦은 야근까지 스트레스가 많아진 탓이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A씨는 병원을 방문했는데, 병원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했다. 두통과 피로감,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 등 이 모든 증상이 스트레스 때문인가? A씨는 해결 방법을 몰라 답답하기만 했는데, 바로 빌딩증후군이였던 것이다.
빌딩증후군은 사무실뿐만 아니라 아파트, 지하철, 자동차 안 등 하루 중 80% 이상을 실내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여성이나 젊은 사람,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빌딩증후군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으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빌딩증후군의 증상으로 현기증이나 두통, 후두염, 알레르기 증상 등을 주로 호소하게 된다. 이밖에도 호흡기와 폐에 질환을 가져오면서 심한 기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자극, 메스꺼움, 구토, 어깨통증, 눈의 충혈, 피로, 무기력, 불쾌감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또한 작업능률을 떨어뜨리고 기억력이 감퇴해 정신적인 피로를 일으키기도 한다.
환경적인 문제로 인한 빌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광이나 온도, 습도, 환기나 공기정화 등의 근무환경을 자연환경에 최대한 맞추는 것이 최선책이다. 2-3시간마다 환기를 시켜 적당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 실내 구석구석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를 자주 해야 한다. 잠깐씩이라도 바깥바람을 쐬면서 전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녹색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녹색식물은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산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장시간 운전할 때도 창문을 조금 열어 놓고 한 시간에 한 번쯤 환기하는 것이 좋다. 문을 닫고 10분 정도 달리면 차안의 공기가 혼탁해지므로 장시간 운전 시 졸음은 물론 가벼운 두통까지 느끼게 된다. 또한 겨울철에 새로 분양한 아파트나 사무실에 입주할 때는 2-3일 동안 실내 온도를 충분히 올리고 환기를 계속해서 유해 물질이 충분히 빠져 나오게 해야 한다.
빌딩증후군은 잦은 환기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실내에 장시간 있다 보면 공기의 오염을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공기가 얼마나 탁한지 감각이 저하된다. 따라서 환기의 필요성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항상 염두 해두어 의식적으로라도 자주 환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지출처: http://blog.equinoxlab.com/iaq-test-can-overcome-the-sick-building-syndrome-in-your-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