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오남용 코로나19와 무관

작성일 : 2020-06-22 11:04 수정일 : 2020-06-22 13:19 작성자 : 박윤희 기자

의학적 근거가 없는 민간요법과 거짓 정보가 sns를 타로 퍼지고 있는 요즘 그에 따른 항생제가 마치 치료제인 거처럼 국내 항생제 오남용이 심각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항생제 처방률은 26.5DDD다. 매일 국민 1000명 중 26.5명이 항생제를 처방받은 다는 뜻이다. 즉 OECD 평균 항생제 처방률이 18.3DDD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항생제는 미생물이 생성한 물질로, 다른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이다. 인체에 침입한 세균의 감염을 치료한다. 보통 우리가 흔히 감기에 걸리거나 염증이 생기면 자주 처방받는 우리에게 친숙한 약 중 하나다 보니 오, 남용도 주의해야 하는 약이다.
특히 요즘은 아직도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보다 안전한 사용 정보다 다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의약품의 보다 안전한 사용 정보가 중요한 거 같다.

 

의사 처방이 꼭 필요한 항생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페니실린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상용화에 성공해 1943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민간에도 사용돼 수많은 전염병 환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과학의 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항생제가 합성, 개발되어 치료되어 있다.
항생제는 항균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를 모두 포함하는 넓은 의미이고, 우리가 평소 항생제라 부르는 약은 사실상 좁은 의미의 항균제이나 대게 항생제라고 통칭한다.

항생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병원 처방이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없다.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항생제 복용력이나 과거 항생제 이상반응 발생 여부, 임신 또는 다른 약제 복용 등 상태를 의사에게 알리고 항생제에 대한 금기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와 같은 특성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통해 처방받아야 하며,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항생제 부작용

항생제 치료 시 5% 정도에서 이상반응이 발생한다.
동일한 약물군 내에서도 부작용에 대한 교차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경우 피부 과민반응이나 부작용이 발생하는데 드물게 혈액, 신경계, 심장, 신장 등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약물 사용을 중단하고 대부분 2~3일 내에 이상 반응이 사라지지만, 약물을 끊어도 회복하기 어렵거나 쇼크, 뇌염, 실명 등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가장 위험한 것은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이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항생제 효과에 저항해 생존 혹은 증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의사의 처방에 따르지 않고 너무 적은 용량을 복용한다든지, 증상이 사라졌다고 마음대로 끊는다든지 하는 것 모두 재발과 내성 발현의 기회를 증가시키는 일이다.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의료진과 상담해 적당한 기간 동안 적절한 용량을 투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코로나19에 효과 없나요?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뉴스를 보다 보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민간요법 확산이 더 많아지는 시기다 보니 이런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항생제는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치료하는데 효과가 없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약으로, 코로나19는 바이러스 감염질환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퍼지는 코로나19는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 치료제가 없다. 항생제가 바이러스에 작용하지 않고 오직 세균에만 작용하므로 세게보건기구(WHO)는 항생제가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

 

 

불필요한 항생제 오남용 줄이기

보건복지부는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처방 질환에 대한 항생제 적정성 평가를 대폭 강화하였다. 이미 발생한 내성균이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하였다.
민,관학이 참여하여'항생제 바로 쓰기 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스스로 자가 면역을 키우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것부터 실천해보자.

 

박윤희 기자 buzz@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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