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갑자기 나타난 대상포진

면역력 관리 중요

작성일 : 2020-07-06 17:10 수정일 : 2020-07-06 17:26 작성자 : 진민경 기자

최근 무더운 폭염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나이가 많고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스트레스가 심한 직장인들 사이에 신경 통증의 대표적 질환인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가 61% 더 많았으며, 50~6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많았다.

 

대상포진은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로 2~10세 아이에게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나면 이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하게 되는데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재개해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대상포진 원인

 

대상포진의 원인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보통 어린 시절 바이러스에 감염돼 몸 신경 세포 어딘가에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증상을 유발한다. 대상포진 초기 증상은 두통, 발열, 식욕부진 등 감기 몸살과 유사하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피부에 물집이 잡히고 통증이 발생한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신경을 따라 퍼지기 때문에 척추를 중심으로 한쪽(왼쪽 혹은 오른쪽)에만 띠 모양으로 물집이 잡힌다.

 

대상포진은 그 자체로 통증이 심하기도 하지만 치료 후 신경통을 일으키거나, 발생 부위가 눈, 귀, 안면이라면 시력 저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치료 시기를 앞당기는 만큼 합병증 발생 위험이 줄어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보통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함께 투여한다.

 

대상포진 예방 : 면역력관리 및 예방접종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등 평소 면역력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 대상포진 백신은 만 50세 이상에서 평생 1회 접종으로 50대에서는 70%, 60세 이상에서는 51~64%의 예방효과 있다. 접종 후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약하게 지나가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할 가능성도 67% 줄여준다.

 

대상포진에 걸렸던 사람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대상포진 최초 발병 시 통증이 심했거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합병증으로 경험한 환자라면 백신 접종이 더욱 필요하다. 대상포진을 이미 경험했던 환자는 치료 후 최소 6~12개월 이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니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진민경 기자 jin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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