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잇몸관리법

잇몸병 주범은 잘못된 양치 습관과 피로와 스트레스

작성일 : 2020-07-09 21:00 수정일 : 2020-07-10 09:23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우리 신체에서 구강 부위는 먹고, 마시고, 숨 쉬는 등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기본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적절한 영양소의 공급이 필수적이고 영양소 공급을 위한 음식물 섭취는 튼튼한 치아와 건강한 잇몸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 이와 관련하여 튼튼한 치아를 위해서 베이스인 잇몸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 되면서 최근 들어 잇몸 전문 치과까지 등장하였다.

 
건강한 잇몸을 유지하려면 평소에 구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무리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도 치석이나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거기들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되기 때문에 식사 후에는 반드시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여 세심하게 관리해 주어야 한다. 매번 치실이나 치간 칫솔 사용이 어려운 경우 간단히 가글 제품으로 헹구어 주거나 생수로만 헹궈주어도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잘못된 양치 습관은 잇몸을 손상시키는 주범이다. 올바른 양치 습관으로 잇몸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일단 양치질을 지나치게 오래 하면 치아표면이 마모되고 잇몸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칫솔질은 3분 이내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칫솔을 장기간 사용하면 칫솔모가 마모되어 치태가 잘 제거되지 않고 세균증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칫솔은 1개월에 한 번씩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잇몸병도 스트레스와 피로 등이 쌓이면 발병하기 쉽다. 면역력이 낮아지고 수면 부족으로 인한 호르몬의 불균형이 잇몸 염증을 유발하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은 잇몸 건강에도 필수적이다. 이와 더불어 평소에 잇몸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잇몸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잇몸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군은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과일과 채소류이다. 과일중 비타민C 함량이 높은 키위는 잇몸 조직의 주성분인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여 잇몸 조직 재생을 돕고, 염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채소류 중 셀러리는 섬유질이 많아 치아의 플라그를 제거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옥수수 속대에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베타시토스테롤이라는 성분은 치아와 잇몸이 사이에 자리한 치주낭이 패였을 때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일부 잇몸질환제에는 이 베타시토스테롤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때문에 옥수수 대를 달인 물을 차로 섭취하거나 가글 할 때 사용하면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제품인 치즈에는 칼슘과 인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치아 표면을 보호해 주고 구강내 산성화도 억제시켜주므로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녹차의 폴리페놀성분은 있어 치석과 구강내 박테리아 생성을 억제해 준다. 또 녹차에 풍부하게 함유된 키테킨 성분은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하루에 1~2잔 정도 섭취하면 잇몸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잇몸의 경우 다른 신체기관에 비해 노화가 진행되면 빠르게 약해진다. 구강위생을 철저하게 하지 않을 시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치주 질환 등이 생기기 쉽다. 건강한 잇몸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은 평소 건강한 치아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꾸준한 관리를 하는 것이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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