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시력이 떨어지면서 물체가 이중삼중으로 보이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흔히 노안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시력을 완전히 잃기도 한다.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의 하나가 바로 백내장. 백내장은 눈에 있는 수정체가 혼탁한 상태를 말한다. 백내장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원인■
백내장은 우리 눈 속의 렌즈(수정체)에 생긴 모든 혼탁을 지칭한다. 그러나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하게 수정체 바깥쪽에 혼탁이 있다면 시력에는 별다른 영향도 없고 별도의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정기적으로 안과진찰만 하면 된다.
백내장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당뇨병 등 전신적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 밖에 외상, 방사선, 여러 가지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주요한 원인은 노화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어느 정도 백내장이 발생한다. 60~65세 인구의 절반 정도, 80세가 되면 거의 100%에서 백내장이 발생한다.
백내장은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와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백내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후천적 노인성 백내장의 원인은 아직 확 실하지 않지만 노인에게서 오는 수정체의 신진대사장애(수정체 단백 의 변질, 산화효소계의 장애 등), 방수 및 초자체의 물리화학적인 변화, 유전 등이라고 주장되고 있는데 이는 일종의 노화현상이다.
■ 증상■
백내장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병이 진행했거나 발생 부위가 눈의 중앙에 있다면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시력저하다.
백내장이 생기면 시야가 안개 낀 것 같이 뿌옇게 보이며 멀리 있는 사물이 불분명하게 보이게 된다. 이런 증상은 매우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상당히 심해질 때까지는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한쪽 눈으로 보았을 때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가 나타날 수도 있다(양안으로 보았을 때 나타나는 복시와는 차이가 있음).
또 밝은 곳에서 오히려 더 잘 보이지 않게 되는 '주맹현상'이나 햇빛 나는 날 특히 야외에 나가면 눈부심 현상으로 인해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시린 증상을 느낀다.
환자 중에는 나이가 들면서 돋보기 없이도 가까운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백내장으로 인해 일 시적으로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으로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치료■
백내장은 약물요법과 수술로 치료하는데 혼탁이 온 수정체를 원래대로 투명하게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초기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물은 혼탁의 진행속도를 늦추기 위한 것이지만 아직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부족하고 대부분 약물을 사용해도 진행한다.
따라서 유일한 완치방법은 수술이지만 수술에 따르는 비용 및 합병증등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시력이 0.5 이하로 떨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진행된 경우에 수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