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그래서 사회적 동물이라 한다. 그리고 말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기왕이면 말을 잘하면 좋은 일이다. 어떻게 하면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호감을 주는 대화법을 알아보자.
1. 말하라, 침묵은 똥이다.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
이 말은 전혀 맞는 말이 아니다. 이 말은 이렇게 바꾸어져야 한다.
“웅변은 금이요, 침묵은 똥이다.”
울리지 않는 종은 종이 아니요, 표현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말하지 않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 아니다.

마주보고 있어도 입을 열지 않으면 마음이 통하지 않는다
2. 온몸으로 말하라.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빨려 들어가는 듯한 인상을 받는 사람이 있다. 그는 온몸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상대방을 똑바로 쳐다보며 몸을 기울여 다가올 듯이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과 말을 할 때는 내가 한눈을 팔 수가 없다. 그렇게 말을 하라. 온몸으로 말을 하라.
3.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말하라.
상대방이 반가워하는데 내가 싫은 표정을 지을 수 없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했다. 반가운 표정을 짓는 사람 앞에서는 상대방도 반갑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내가 대화하고 있는 이 사람은 알고 보면 굉장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반가운 마음이 든다.
4. 눈을 맞추며 말하라.
눈을 맞추지 않고 다른 곳을 보고 말하는 사람은 성의가 없어 보인다. 숫기가 없고 비위가 없어 상대방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은 상대방 눈을 바라보지 말고 코를 바라보면 된다. 그래도 상대방은 자기 눈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입을 바라보아도 상대방은 눈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얼굴에서 못 생긴 부분을 바라보면서 말하면 긴장도 풀린다.
5. 공통된 화제로 말하라.
이야기를 건네기 좋은 화제가 공통된 화제다. 누구나 날씨에는 관심이 있다.
“오늘 날씨가 좋습니다. 이제 완연한 봄이 왔나 봅니다.”
아니면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이야기를 꺼내면 된다. 같은 지역에 살면 지역에서 일어난 일에 대하여 말하면 된다.

날씨를 비롯한 자연 현상은 대화를 위한 화제가 된다
6. 잘 들어만 주어도 좋은 대화가 이루어진다.
누구나 자기에게 관심이 있는 이야기가 나오면 말문이 열린다. 상대방이 이야기를 길게 하면 그것이 관심을 가진 화제다. 사람은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는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의 이야기는 아는 체하지 말고 들어주면 된다.
7. 모르는 사람도 나와 관련이 있다.
사람은 모르는 사람도 알고 보면 이리저리 얽혀서 나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다. 나와 상관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나 사돈네 팔촌’이라는 말은 맞는 말이다. 나와 관련이 있는 사람과 모르는 체하고 지나가면 안 된다.
8.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라.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사람은 이웃이다. 처음 본 사람도 이웃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다. 상대방이 인사를 하지 않더라도 내가 먼저 인사를 하면 내릴 때는 상대방이 인사를 하고 내린다. 먼저 인사를 하면 인사를 받을 수 있다.
9. 남의 말을 옮기지 마라.
상대방과 관련이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면 좋은 이야기보다 좋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기 쉽다. 특히 남의 흉을 보는 일은 나의 인격을 깎아내리는 일을 초래한다.
10. 거절할 때는 확실하게 하라.
상대방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을 때는 먼저 사과부터 하고 확실하게 거절해야 한다. 들어줄 듯이 했다가 나중에 거절하면 신의 없는 사람이 된다. 거절은 확실하게 하라.
11. 칭찬할 타이밍을 놓치지 마라.
상대방의 이야기 가운데 선행을 한 일이나 내가 감동을 받을 만한 이야기가 나오면 칭찬을 하라. 그럴 때에 묵묵부답이면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으로 오해받는다.
12. 수평적 대화를 하라.
선생님과 학생 같은 대화를 하면 안 된다. 상사와 부하의 입장에서 대화하면 안 된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공경할 때 수평적인 대화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공경을 받는다.
그밖에 인상이 좋은 사람과 유머러스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호감을 받는다. 그들은 선천적으로 좋은 조건을 타고난 사람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다. 내가 만난 사람은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소중하게 생각하면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