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지 말고 일어서서 움직여라

하루 8시간 앉아 있으면 3시간씩 수명 단축

작성일 : 2024-04-26 04:48 수정일 : 2024-04-26 08:51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운동보다 낫다.”

최근에 의학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말이다.

건강하게 살려면 앉아 있는 시간의 총량을 줄이라는 것이다.

2020년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앉아 있는 시간은 평균 8.6시간이다.

 

세계보건기구인 WHO2002년에 오랜 좌식 생활이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를 의자병이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의자를 선호하는 정도가 중독 상태이며 이를 의자 중독이라고 했다.

이로 인하여 심장질환, 혈관질환, 당뇨병, 비만 등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의자를 멀리할수록 건강은 가까워 온다

 

한국영양학회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과 걷거나 서 있는 사람들과의 열량 관계를 비교해 보았더니 하루에 250kcal의 차이가 났다고 하였다. 이것이 1개월 계속되면 1kg의 체지방이 쌓이는데 1년이면 12kg의 체지방이 쌓이는 셈이 된다. 이로 인하여 근육이 약화되고 뇌졸중, 당뇨병, 심장질환 등의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60대 이상인 7,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하루 13시간 이상 앉아 있는 노인들은 11시간 미만 앉아 있는 사람들보다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44%나 높아진다는 것이었다.

 

미국 암학회는 하루 6시간 이상 앉아 있는 여성은 그 이하로 앉아 있는 사람보다 혈액암 위험이 65%나 더 커진다고 하였다. 그리고 사망할 확률이 37%나 증가한다고 하였다.

 

WHO에서도 앉아 있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당뇨병 발생률을 2배 높인다고 하였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는 하루 6시간 이상 앉아 있는 여성은 1년에 1%씩 골밀도 손실이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엉덩이 기억 상실증이라는 말이 있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의 근육의 힘이 떨어져 엉덩이에 힘을 주는 것을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이는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근육의 조절 장애를 말한다. 이로 인해 디스크나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앉아 있다가 자주 일어서서 움직이는 사람은 어떨까? 그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앉아 있는 시간의 총량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앉아 있는 것보다 서서 가볍게 운동을 하면 건강해진다

 

호주 퀸들랜드 대학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시간 앉아서 TV를 보는 사람은 기대수명이 22분씩 줄어든다는 것이다.

 

미국의 제임스 레빈 박사는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암 등이 상당수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말을 했다.

“1시간 앉아 있으면 수명이 2시간씩 줄어든다. 우리는 앉아서 죽어가고 있다.”

 

영국 레스터 대학 연구팀은 약 8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하루 24시간 중 절반 이상을 앉아 있는 사람은 당뇨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고 발표하면서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더라도 질병 위험이 줄지 않는다고 하였다.

 

WHO에서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신체활동 부족을 들었다. 일주일에 고강도 운동을 75, 중등도 운동을 150분 정도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라 하였다. 건강해지려면 앉아 있는 생활을 줄이고 움직이는 생활을 늘이라는 것이다.

 

캐나다 토론토 재활연구소도 앉아서 생활하는 것과 운동 관계에 대하여 하루 앉아 있는 생활이 10시간 이상이 되면 운동도 무용지물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하였다.

 

NEAT(비운동성 활동 열생성)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미국 메이요클리닉 팀의 제임스 레빈 박사가 1999년에 처음 사용한 용어로 바쁜 일상에 따로 시간을 내어서 운동할 수 없을 때는 평소의 신체 활동량을 늘려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는 자동차를 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온다거나 마트를 갈 때도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간다든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걸어서 가는 것을 말한다.

아주 작은 일에도 몸을 움직이는 일을 겸하라는 것이다. 휴대전화로 통화를 할 때도 걸어 다니면서 통화를 하고 TV를 볼 때도 앉아서 보지 말고 청소를 한다든가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보라는 것이다.

 

 TV를 볼 때도 앉아서 보지 말고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보아야 한다 

 

의자에 앉는 순간부터 우리 몸의 기능이 멈춘다는 것이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근육의 움직임이 멈추고 혈액순환이 방해받으며 호흡이 옅어지고 호르몬 분비량이 적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우리 몸에서는 열량을 에너지로 사용하지 않고 지방 형태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하루 생활 중 내가 앉아 있는 시간이 얼마 정도인가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아야 한다.

건강을 지키는 일 가운데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일을 열심히 운동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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