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지금 온통 영화 잔치 마당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성황리에 진행 중

작성일 : 2024-05-06 11:24 수정일 : 2024-05-07 08:52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전주는 지금 영화 잔치에 빠져있다.

25회 전주국제영화제(25th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한창인 것이다.

지난 51일부터 시작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오는 10()까지 영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영화의 거리 

 

우리는 늘 선을 넘지 않는다(Beyond the Frame)”

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내건 슬로건이다. 작년에 한 번 내건 슬로건인데 반응이 좋아 올해도 계속 쓰기로 했다.

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 일정을 살펴보면 기간은 202451()부터 510()까지이며 개막식은 51()에 국제소리문화전당 모악당에서 배우 공승연, 이희준의 사회로 열렸으며 시상식은 57()에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있고 폐막식은 510()에 삼성문화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제16회 전주프로젝트는 55() ~ 57()에 개최된다.

 

공식 상영작은 43개국의 232편을 상영할 예정인데 국내 영화로는 장편 52편과 단편 50편 등 102편을 상영할 예정이고 해외 영화로는 장편 110편과 단편 20편 등 13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내용을 보면 월드 프리미어 88,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5, 아시아 프리미어 47, 코리안 프리미어 60편 등이다.

 임시로 마련된 막사에도 영화인은가득 찼다 

 

영화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전야제에서 레드카펫을 누가 밟느냐인데 개막식 한 시간 전에 빨간 카펫을 밟고 화려하게 등장하는 사람들이 누구이냐이다. 올해의 전주 영화제에서는 사회를 맡은 공승연과 이희준을 비롯하여 영화배우 유지태, 진구, 변우석, 이유미 등이었다.

 

영화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올해의 개막작은 일본 뉴제너레이션의 대표 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었다. 월경 전 증후군(PMS)으로 사회생활에 좌절을 겪는 젊은 여성과 공황장애로 비슷한 고통을 가진 또래 남성이 직장 동료로 만나면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지지대가 되어주는 차분하고 따뜻한 영화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로 명성을 얻은 2019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영화제를 찾은 미야케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주영화제는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가진 관객을 만나고 영화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곳인데 개막작으로 초대되어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어디로 갈까?  인사우드 아웃 코너

 

특별히 눈에 띄었던 일은 세계적인 거장 차이밍량(Tsai Ming-Liang) 감독이 전주를 찾아 자신의 11번째 신작 장편 프로젝트 행자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촬영할 것이라는 발표였다.  

차이밍량 감독은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과 함께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주 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행자 연작특별전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행자 연작’ 11번째 작품 제작 계획을 공개한 것이다.  

 

행사 장소로는 5개 극장 22개 관이 참가하며, 일반 상영관으로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CGV전주고사, 메가박스 등이 이용되며 행사 장소로는 국제소리문화의 전당,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전주객사 등이 이용된다.

16회 전주프로젝트 행사장으로는 전주중부비전센터, 전주영화호텔, 메가박스 전주객사 등이 이용되고 기타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 문화공판장 작당, 완판본문화관, 전주시립인후도서관 등 전주시내 일대가 행사장소로 이용된다.

 

지금 영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전주시 일대에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데 임시로 마련한 예매소에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행사 기간에 좋은 영화를 본다는 의미도 있지만 꼭 영화를 보지 않더라도 행사장에 나와 행사의 기분에 휩싸여 보는 것도 살아가는 멋의 하나일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마련한 임시 예매소 

 

전주국제영화제는 2000년에 출범한 영화제이며 약칭은 JEONJU IFF이다.

슬로건은 자유, 독립, 소통이며 비경쟁 영화제인데 일부 경쟁부문은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의 총 셋으로 구성되며 경쟁 초청작들은 신인 감독들의 작품으로 이루어진다.

 

평소에 영화를 좋아했던 사람은 물론이고 영화에 별로였던 사람도 이 기간에는 영화 한 편쯤 보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할 일이다.

한쪽에서 영화 잔치가 성대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시민으로서 취할 태도가 아니다. 이 기간에 영화의 거리로 나가 보고, 영화도 관람하는 것이 전주 시민의 바른 태도요 현대인의 취할 태도일 것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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