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럴 때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사이다가 생각날 것이다.
물론 아이들이나 청년들은 괜찮다. 그러나 중년을 넘긴 사람은 안 된다. 더운 날 찬 음료는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뇌졸중을 앓아 관리 중에 있는 사람은 더운 날 찬 음료는 독이 된다.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무조건 안 된다. 혈압약이라는 것은 피가 지나가는 길을 넓히거나 피를 묽게 해서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자연스럽게 혈관도 넓어진다. 그래서 여름에는 혈압이 조금 내려온다. 그런데 갑자기 찬 음식이 들어오면 혈관이 좁아진다. 치명적인 사고가 나는 것이다.

더운 여름철에 찬물을 마시면 뇌졸중을 가져온다
먹는 것만 그러는 것이 아니다. 더운 날 갑자기 찬물로 뛰어들었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사람이 있다. 더운 여름에 외출하고 돌아와 갑자기 찬물로 샤워하다가 쓰러지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는 찬물로 세수만 했는데 쓰러지는 사람도 있다. 같은 이유다.
더운 여름날에 찬물로 세수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나이 든 사람에게는 여름철에도 찬 것은 해롭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이 있다. 열은 열로 다스리라는 말이다. 그저 생긴 말이 아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다듬어진 말이다. 우리 조상들은 여름 삼복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삼계탕을 먹었다. 이것이 보약이라 했다. 맞는 말이다.
올여름은 우리나라에 60년 만에 찾아오는 무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 한다. 이미 동남아시아에서는 폭염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나이 든 사람들은 찬 음식에 조심해야 한다.

뇌졸중은 작은 일로도 생기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의사들은 날씨가 섭씨 40도에 가까워지면 절대로 찬물을 마시지 말라고 한다.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찬물로 목욕하는 것도 금물이다. 세수하거나 발을 씻는 것도 하지 말라고 한다. 뇌졸중을 한 번 겪은 사람은 절대 금물이다. 팽창해 있던 혈관이 갑자기 좁아지면 뇌졸중이 다시 오기 때문이다.
찬물로 세수를 하고 싶으면 외출에서 돌아와 바로 하지 말고 30분쯤 있다가 하라고 한다. 이러한 일을 지키지 않아 병원으로 실려 가는 사람이 상당수 있다고 한다.
뇌졸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겨울철에 추운 곳에서 갑자기 더운 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여름철에 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찬 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좋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과거에 무더운 여름철에 찬물로 샤워하던 일이나 시원하게 먹고 마셨던 음식들을 멀리하는 것이 내 몸을 위하는 일이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을 생각하면서 무더운 여름을 잘 넘기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