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뇨, 다음, 다식을 일컫는 `3多'는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 당뇨병은췌장의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의 작용이 필요한 근육이나지방 세포 등에서 인슐린의 작용 효과가 부족해 발생한다.
당뇨병은 고혈압, 협심증, 심한 동맥경화증, 당뇨병성 망막증 등을 초래한다. 당뇨병에 대해 알아본다.
@증상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는 병. 혈당이란 혈액속의 포도당을 뜻한다.
음식물중의 탄수화물(당분)은 위장 속에서 소화되면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관 속으로 흡수된다.
혈액 내 포도당은 온몸의 세포로 운반돼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거나 저장된다. 이 과정에는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작용이 필요하다.
당뇨병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의 작용이 필요한근육이나 지방 세포 등에서 인슐린의 작용 효과가 부족해 발생한다.
이로인해 혈액 속의 포도당은 세포로 들어가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이면서 혈당이 높아지고 소변으로 넘쳐 나오게 된다.
전형적 증상은 다뇨, 다음, 다식이다. 즉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량이 많아지고 그 결과 갈증이 심해져 물을 많이 마신다. 또 공복감이 생겨 식사를 많이 하지만 체중은 감소한다. 이런 증상은 대개 혈당치가 높을수록 심해진다. 이밖에 잇몸, 피부, 질의 감염이나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분류 크게 제1형과 제2형의 두 가지가 있으며 발생 원인이 다르다.
◇제1형(인슐린 의존형)= 자가면역 기전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상태. 반드시 인슐린을 보충해야 한다. 소아나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해 소아형당뇨병이라고도 한다.
◇제2형(인슐린 비의존형)=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은 정상이지만비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체내 인슐린의 필요량이 증가하고 작용은저하된 상태다.
주로 중년기 이후에 발병해 성인형 당뇨병이라고도 하며 가장 흔한형태다. 제2형 당뇨병의 특징은 서서히 발병하며 비만한 사람에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 반드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식사요법 또는 경구 혈당강하제의 병용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원인
◇유전적 요인= 당뇨병환자의 가족 중에서 당뇨병환자가 많다.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 한 명이 당뇨병이면 다른 한명도 당뇨병이 될 확률이 90% 이상이다.
또 부모 모두 제2형 당뇨병인 경우 자녀의 30∼75%,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인 경우 15∼25%가 당뇨병이 생기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 경향이 강하다.
◇환경적 요인= 유전적 체질을 가졌다고 모두 당뇨병이 되는 것은아니며 여러 환경인자가 작용할 때 발생한다. 당뇨병의 발생에 영향을 주는 환경인자는 비만, 노화, 임신, 감염, 수술, 스트레스, 약물 남용 등이다.
@관리
당뇨병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한다. 당뇨병을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합병증 예방.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을 정상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과 혈압과 혈중지질(콜레스테롤, 중성지방)치, 정상체중(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당뇨병의 조절은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경구용 혈당강하제, 인슐린 주사), 정기적 검사, 당뇨병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식사요법= 무조건 식사를 적게 하거나 금식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 단 음식만 피하면 된다든지, 보리밥만 먹으면서 식사요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올바른 식사요법이란
① 개인의 신장과 체중, 성별, 연령, 활동량 등을 고려해 하루 총열량에 맞도록 정해진 양을 먹는다.
② 규칙적인 시간에 적당량을 배분한다.
③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한다.
◇운동요법= 질병이 없는 사람도 적당한 운동은 자신의 건강 유지를위해 매우 중요하며 더욱 당뇨병 환자에서의 중요성은 재론의 여지가없다.
운동시 얻는 효과는 △혈당 및 지질의 수치를 감소시켜 주며 △체중감소와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동맥경화증 등 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하고 △인슐린 혹은 먹는 혈당강하제의 용량을 감소시키며 △근육골격계를 튼튼히 해주고 정신적 안정감을 주어 생활을활력있게 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검사를 해 운동 중에 일어날 수 있는위험한 상황(부정맥,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의 유발 또는 악화, 당뇨병성 망막증 등 만성 합병증의 악화, 고혈압 등)이 생기지 않도록 알맞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운동의 종류는 금기증만 없다면 환자의 기호에 따라 30분 이상 지속할 수 있는 중증도 강도의 유산소성 운동이 적당하다. 예를 들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빠르게 걷기, 고정 자전거타기, 가볍게 달리기 등 일상생활에서 하기 쉬운 운동을 선택하고 한자리에서 급격한 힘을 내는 운동은 피한다.
운동을 할 때는 근골격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5∼10분 간의 스트레칭및 낮은 강도의 유산소성 운동으로 준비운동을 한 뒤 최대 심박수의60∼75% 정도가 되도록 중증도의 강도로 30분간 운동을 지속한다.
자신의 최대 심박수는 대략 (220∼나이)로 계산할 수 있다. 운동을 끝낼 때에는 5∼10분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한다.
혈당 조절과 심혈관계 훈련을 위해서는 적어도 매주 3일 이상 운동을 하여야 하며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식사요법과 함께 매주 5일 이상 운동을 해야 한다.
◇약물요법= 적절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당뇨병의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약물요법을 사용한다. 약물요법은 먹는 혈당강하제와주사약(인슐린)으로 나눌 수 있다.
제2형 당뇨병은 식사와 운동요법 및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대부분 조절되며 30%정도에서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다. 가장 많이 쓰이는 먹는 혈당강하제는 설폰요소제제다. 이 약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자극하므로써 혈당치를 감소시킨다.
이밖에 바이구아나이드제제와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지는 않으나 인슐린의 작용을 도와주거나 당질의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을 통해 혈당치를 감소시킨다.
최근에는 인슐린 작용의 증강제인 글리타존계열의 약물이 새로이 쓰이고 있다. 이 약들은 작용메커니즘, 사용방법, 부작용 등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특성을 정확히 알고 투여해야 한다.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서로 간 병합요법으로, 혹은 인슐린과의 병합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인슐린 사용이 필요한 사람은 △제1형 당뇨병 및 영양 실조형 당뇨병△당뇨병의 급성합병증이 온 경우 △임신 중인 당뇨병환자 △수술이나 감염증 등의 급성 질환이 있는 환자 △식사요법, 운동요법,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효과가 없는 환자 등이다.
인슐린은 농도, 순도, 작용시간 등에 따라 여러 가지의 제제가 있고 환자마다 선택기준이 다르므로 담당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확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